내가 좋아하는 색은 '회색'이다.

최재민 · 사회 속 지나가는 회색 사람 A군
2023/12/02
회색은 정말 좋은 색감 같다.

회색은 옷이랑 매치하기도 가장 편하고, 흰색과 검정이 섞여져
있는 무언가의 애매함이 있다.

나는 그 애매모호함을 좋아한다.

물론 특별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걸 강하게 주장할 때에
한정해서는 그리 어울리진 않을지도 모른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의견 갈등에 있어서도
나는 중립이 좋으며, 어디론가 흘러갈 수 있지만 한 쪽만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이야기는 정치에 관련한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조화로움이 좋고, 억세거나 표현이 강한 걸 즐기진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강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강하고 부드러운'
사람은 존경한다.

나는 강하고 부드러운 사람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다.

아직 강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사람에는 근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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