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0/05
너무 아름다운 것을 매일 일년 열 두달 보니 별 감흥이 없으신가 봅니다 
제가 가 본 제주도의 가을은 아름다움 그 자체 였는데 말입니다  그냥 존재 자체가 황홀했습니다
따로 어딜 찾아가거나 특별한 체험 없이 마냥 차를 타고 달리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더군요
쭉쭉뻗은 야자수에  한데 어울려 손짓하는 억새풀  환상적인 핑크뮬리...  그리고 어딜 가나 만나는 쪽빛 바다...
돌아와서는 우리집도 다 핑크뮬리로 뒤덮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너무 비싸더군요 그리고 토종풀을 다 잠식한다고...

암튼  제주도는 3계절 중 가을이 젤 좋았습니다
아직 봄엔 못 가봤는데 제주도는 5월에 가야한다고 5월의 제주도는 귤꽃 향기에 취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니 무서워서 못 가고 있습니다  ㅎㅎ

너무나 그리운 제주도의 가을.
관광객과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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