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한테 스벅커피 좀 얻어마실 수도 있죠. 친한 친구들은 이민수님이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전액 받는 것도 알고 있고, 비싼 것들을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커밍아웃'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기분좋게 별다방 가서 아메리카노 말고 위에 하얀 생크림도 좀 올리고 사이즈도 벤티사이즈로 UP할 수도 있죠. 기분이 살짝 우울하다면 허니브레드도 하나 추가하고.
만약 내가 저런 커밍아웃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커밍아웃을 하는 것과 하지않는 것 중 무엇이 더 합리적인 선택인지 고민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커밍아웃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함께 말이죠.
(만고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굳이 불편하게 커밍아웃을 시전한 이유는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잔 두잔 얻어마시다 보면 그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고, 친구들이 베푸는 호의들이 어느순간 당연한 것들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받을 줄도 알고 줄 줄도 알...
그러게요. 이게 저도 살림을 하다보니, 세상 젤로 아까운게 '커피값'이더라구요 ㅜ. 한때 펑펑 생각없이 쓰던 시절에는; 대수롭지 않던 것이 이리 소중하다니 ㅜㅜ.
이상하게 브랜드 커피(특히 스*) 마시면 바로 설사를 해서;; 돈도 아깝지만, 브랜드 커피 매장을 갈때 고민을 하게 되요. 혹시 애매한 상황이라면, 저의 이 이유[ 브랜드 커피는 설사를 바로 부른다 ]를 빌려드릴께요.
...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다른 집 아드님이지만.. 제가 기특하고 듬직하다 느껴지네요! 우리 딸도 나중에 야무지게 열심히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아직 ㅠ 유치원생. 내년에 초등 입학 예정)
학교 다닐 때, 구내식당에서 2천원(?)짜리 밥 먹고, 밖에 나가서 밥보다 훨씬 비싼 커피 마실 때면 굉장히 아깝고 뭐랄까 '엄청난 모순'을 느꼈어요. 이야. 이럴꺼 차라리 밥을 잘 먹었으면.. 친구들 따라 그렇게 한건데, 좀 아까웠어요. 저도 매일 가계부 쓰며 살던 시절이라 더더욱.
...
나중에 언젠가 웃으며 기억될, 젊은 날이겠지만!
그래도. 자부심을 갖고! 매일매일..
응원합니다 : )
저도 얻어 먹는거 잘 못하는 성격이라 공감합니다.
받고도 마음이 쓰여서 꼭 밥을 사거나 그 마음을 갚고는 했는데요. 친구가 너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미안한 마음에 그랬던건데 너무 서로 불편한 마음을 갖았구나 싶어 한두번은 그냥 얻어 먹곤 합니다.
남한테 공짜는 절대 못 얻어먹는 성격을 타고 났는지라 극공감합니다 ㅠㅠ 근데 또 살다보니 제가 너무 받는 걸 거부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친한 친구라면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시는 것도 방법이 될 듯요. 파이팅입니다!!
가난이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사람들은 손사레치지만 진짜부끄럽게 만드는 보이지않는 손 들때문에 힘들었던 과정을 겪었던지라 순간적으로 공감이 팍팍 갔어요. 진짜 부끄러운건 빅쎄트님께서 줄줄히 나열하신것들이지요.
커피한잔 건넵니다. 저도± 파동으로 마셔주시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칸우! 그러게요!
일단 이제는 부끄럽진 않아요. 대신 저는 최대한 동등한 친구관계를 만드려고하는데 항상 마음에 걸릴 뿐이죠..!
가난은 부끄러운게 아니죠. 돈이 없으면 겁나 진심 레알 미친듯이 살기가 빡세긴하지만 부끄럽지는 않아요.
우리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대상은 거짓과 위선, 탐욕과 무절제, 살인, 지독한 이기심, 생명보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벅, 투썸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의 친구 믹스커피와 집 안의 카페 [카누]가 있습니다.
화이팅...!
가난은 부끄러운게 아니죠. 돈이 없으면 겁나 진심 레알 미친듯이 살기가 빡세긴하지만 부끄럽지는 않아요.
우리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대상은 거짓과 위선, 탐욕과 무절제, 살인, 지독한 이기심, 생명보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벅, 투썸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의 친구 믹스커피와 집 안의 카페 [카누]가 있습니다.
화이팅...!
남한테 공짜는 절대 못 얻어먹는 성격을 타고 났는지라 극공감합니다 ㅠㅠ 근데 또 살다보니 제가 너무 받는 걸 거부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친한 친구라면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시는 것도 방법이 될 듯요. 파이팅입니다!!
가난이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사람들은 손사레치지만 진짜부끄럽게 만드는 보이지않는 손 들때문에 힘들었던 과정을 겪었던지라 순간적으로 공감이 팍팍 갔어요. 진짜 부끄러운건 빅쎄트님께서 줄줄히 나열하신것들이지요.
커피한잔 건넵니다. 저도± 파동으로 마셔주시어요!
그러게요. 이게 저도 살림을 하다보니, 세상 젤로 아까운게 '커피값'이더라구요 ㅜ. 한때 펑펑 생각없이 쓰던 시절에는; 대수롭지 않던 것이 이리 소중하다니 ㅜㅜ.
이상하게 브랜드 커피(특히 스*) 마시면 바로 설사를 해서;; 돈도 아깝지만, 브랜드 커피 매장을 갈때 고민을 하게 되요. 혹시 애매한 상황이라면, 저의 이 이유[ 브랜드 커피는 설사를 바로 부른다 ]를 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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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다른 집 아드님이지만.. 제가 기특하고 듬직하다 느껴지네요! 우리 딸도 나중에 야무지게 열심히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아직 ㅠ 유치원생. 내년에 초등 입학 예정)
학교 다닐 때, 구내식당에서 2천원(?)짜리 밥 먹고, 밖에 나가서 밥보다 훨씬 비싼 커피 마실 때면 굉장히 아깝고 뭐랄까 '엄청난 모순'을 느꼈어요. 이야. 이럴꺼 차라리 밥을 잘 먹었으면.. 친구들 따라 그렇게 한건데, 좀 아까웠어요. 저도 매일 가계부 쓰며 살던 시절이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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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언젠가 웃으며 기억될, 젊은 날이겠지만!
그래도. 자부심을 갖고! 매일매일..
응원합니다 : )
저도 얻어 먹는거 잘 못하는 성격이라 공감합니다.
받고도 마음이 쓰여서 꼭 밥을 사거나 그 마음을 갚고는 했는데요. 친구가 너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미안한 마음에 그랬던건데 너무 서로 불편한 마음을 갖았구나 싶어 한두번은 그냥 얻어 먹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칸우! 그러게요!
일단 이제는 부끄럽진 않아요. 대신 저는 최대한 동등한 친구관계를 만드려고하는데 항상 마음에 걸릴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