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로 보는 한국 현대사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1/27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한 달에 한 번 생수를 시킨다. 여기저기 싸이트를 뒤져 할인을 가장 많이 하는 생수를 찾아 주문을 넣는다. 서너 달 같은 물을 먹고 또 한 번씩 바꿔준다. 내가 어릴 때는 놀다가 목이 마르면 동네 개울물도 마셨다. 내가 살던 집 마당에도 우물이 있었고 그 우물에서 길러 올린 물은 여름에도 시원했다. 먼지가 들어가지 말라고 우물의 뚜껑을 덮어두었었다. 
   
고등학교 때였나, 한 선생님이 환경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이제 곧 물도 사 먹을 날이 올 것이다라고 경고했지만 우리는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흔하디흔한 물을 사 먹다니 말이 돼? 그리고 졸업 후 얼마 안 돼 페놀 사건이 터졌다. 더이상 수돗물을 믿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수돗물을 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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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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