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형식의 글쓰기로 내세운 공적담론 - <여자계>의 문체
2024/01/02
친근한 형식의 글쓰기로 내세운 공적담론 - <여자계>의 문체
여성들은 친근한 형식의 글쓰기를 통해 여성문제를 공적담론으로 끌어냈다. “여러분도 아마 드르시지요?”, “여러분 다 아시지요?”, “그러면 엇더케 생각하심니까.”, “여자에게 당한 직무도 더 잘 감당하야겟슴네다.”, “떼쓰는 듯한 투성으로 두 어마대 올니나이다.”, “반도 어마니가 되시기를 일은 저녁 책상 엽헤서 통절히 바람니다” 등의 문장은 글을 읽는 수신자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며, 독자들이 작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듯한 효과를 생산한다.
이것은 여성필자들의 글쓰기가 직접 대화하는 듯한 언문일치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언문일치의 문장은 논설의 형식보다는 다소 부드럽고 친밀한 설득의 어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계몽적 형식으로 활용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형식은 딱딱한 논설형식의 글보다는 친근한 느낌으로 주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여자계> 여성필자들은...
@악담 완전하게 구현이 안돼 깨지는 글은 현대어로 바꾸고 그럽니다. 봐주셔서 고맙네요.
옛날 문체 참 정겹네요... ㅎㅎㅎ
옛날 문체 참 정겹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