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3/02
(1)
거란문자 전문가 앤드류 시무넥 교수가 2024년  2월 23일에 송도 국제학술대회에서 거란문자 연구에 중요한  '낭군행기'(1134) 연구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해 찬사를 받았다. 반세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다(송기중 교수 표현).

(2)
시무넥 교수가 의미 불명이라고 소개한 'ams'를 'ams'[구자口子](노영식, 2024)라고 해독해 얼룩소에 올렸다. 구자는 무관 만호가 있는 만호구자 지명에 보이듯이  군사시설을 갖춘 작은 요새다.

(3)
 '낭군행기'(1134) 거란문자 ams 다음에 이어지는 어휘를 거란문자 전문가 시무넥 교수가 연구한 내용을 인용한다. (단어 번호는 편의상 붙였다.)
1 *ams 2 *...a-n 3 *uy
1 (meaning inknown) 2 region-GEN 3 matters
A. Shimunek, 2024: 104 ~ 105. 
'낭군행기'(1134)에 직역은 아닌 한역이 있다. 
강장무사
疆場無事
'
낭군행기'(1134).
시무넥 교수는 '장場'에 이끌려 '2 *...a-n'(2 region-GEN)이라고 보았다. 2의 '*...a' 앞부분 거란문자 표음문자 읽기를 비워놓았다. GEN은 속격('-의')을 뜻한다.
《거란문자재연구》(칭걸타이, 우잉저, 지루허 공저. 2017: 484 )는 '강장사
疆場事'
와 대응을 해 놓았다. 시무넥 교수와 관점이 같다. (《거란문자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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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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