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31
모든 부모가 풀어야할 숙제 같아요. 저도 늘 고민하고 부딪히고 있는 부분이에요.

지인의 아이가 아기때 뇌전증(간질이라는 용어가 주는 사회적 낙인이 심해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됨)이 있었어요.
한번씩 경련,발작의 증상을 보이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부모 마음은 오죽할까 싶었어요.
다행히 몇년을 꾸준히 치료받고 열심히 기도한 덕분인지 발작 증세도 멈추고 완전히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저 건강만을 바랐던 그 마음도 시간이 지나니 잊혀져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고 그동안 못했던 예체능까지 욕심을 부렸어요. 아이는 밤늦은 시간까지 숙제를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지금은 투렛 증후군(음성 틱 과 운동 틱 두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이 생겼어요. 

지인도 아이만을 생각하는 좋은 부모였을 텐데 좋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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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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