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니 피자
2024/04/28
몸살이 나 끙끙대다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과 어깨가 뻐근한 것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웬만해선 어깨가 잘 뭉치지 않는 편인데 어깨 위에 커다란 곰 한 마리가 타고 있는 듯했다. 간기능개선제 광고라도 찍어야 할 판이다. 어디서 나타난 곰일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마도 지난주 함께 출장을 나갔던 팀원의 선물이었다. 무슨 운전을 이토록 험하게 할까 싶은 주인공은 운전대를 절대 놓지 않는다.
과속방지턱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아 ‘꽝’하고 내리찍으면 절로 꼬리뼈의 안부를 묻게 된다. 커브 길에 드리프트는 기본이고 속도도 즐긴다. 이대로 가다간 목이고 허리고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 조심스레 물었다.
“이번엔 제가 운전할까요?”
“어? 아니에요. 저 운전하는 거 좋아해요!“
"...그럼 좀 천천히 갈까요?”
"...그럼 좀 천천히 갈까요?”
“에이, 나 운전 잘해! 안 죽어!”
(아니야...
@천세곡 그러니까요. 피자가 먹고 싶었나 봐요 ㅎㅎㅎ 등짝이 아쥬... 페페로니가 가득입니다 ㅜ.ㅜ
@똑순이 오늘 동전 파스를 붙여봤어요^_^ 아껴 쓰겠습니다!
손목을 아껴야하는데 냥이까지 탐을내니 큰일입니다.
지금은 통증이 좀 가라 앉았나요??
페페로니 피자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는 전개도 말이 되는 슬프고 아픈 현실이네요.......저도 한 때 숱하게 등과 목에 부항 뜬적 있었으나 페페로니는 생각도 못했거든요....웃픕니다.
@목련화 대구엔 비가 왔군요? 제 글 덕분에 웃었다니 와 기분 좋은데요?^_^ 고양이가 자꾸 제 손목을 탐내네요. ㅎㅎ ;;;
나름의 전략을 써가며 손목 아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용!!
목련화 님도 달이와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리사 주말에 쉬고(?)나니 많이 회복했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이 최고인 것을 갈수록 느껴요! 리사 님도 몸 잘 챙기자고요! 굿밤^^
몸살 나셨었군요...지금은 많이 괜찮아지셨나요? 건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기를 ^^
@콩사탕나무 아이고...콩사탕나무님~글을 읽는내내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는데,갑자기 마지막 사진을 보고 빵터졌네요ㅋㅋㅋ고양이의 모습이 넘나도 귀여워요^^
근데 사진제목이 비켜라...ㅎㅎㅎㅎ오늘 비가 와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콩사탕나무님의 글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ㅋㅋ얼릉 손목을 보호할수 있는 보호대라도 착용하세요...왠만하면 손을 안쓰는게 좋긴하지만,어디 일상생활에 그럴수가 있나요?..팔뚝이 제 팔뚝 반정도신데....ㅜㅜ찜질도 자주 해주시고,얼릉 괜찮아지시길 바래요~
@JACK alooker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_^ 감사해요!
@청자몽 방아쇠수지증후군 ㅜ 힘들었겠어요. 퇴사 후 모든 병이 사라지는 기적 ㅋ 들어봤어요!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치매예방교실 때문에 출장이 많았는데 이제 그분이랑 같이 갈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참 다행이쥬ㅜ 요즘 '집에 있을 때 맘이 참 편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ㅎ 사람이 누릴 때는 잘 모르나 봅니다. ^^
관절 아껴가며 오래오래 멀쩡하게 씁시다!^_^
댓글 감사해요! 편안한 밤 보내용!
@까망콩 어머나. 어쩜 그런 분이 또 계셨다니 소오름.. ;;;;
운전하는 분 자기는 어떻게 그렇게 멀쩡하게 잘 타나 모르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답니다.ㅎㅎ
암튼 놀란 근육들 달래느라 한동안은 고생 좀 해야할 것 같아요.^_^
비슷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까망콩 님도 손목 조심조심, 관절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루자고요!!^^
아고... 그래요... 가끔 제 주변에도 운전 정말 험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정작 당사자는 자신이 운전 잘하는 줄
알아요.
동승했던 사람들은 몸살이 나서 아우성인데...
다시 장거리를 가게 되면 절대
너만은 운전 시키지 않으리라!를 다짐하지만
언제 탔는지 잽싸게 운저석을 차지하고 있지요.
후임이거나 좀 어린친구라면
운전에 대해 한 마디하겠지만
선임이거나 비슷한 연배의 동료라면
말하기가 좀 그렇지요.
그나마 보조석에 앉으면 그래도 그나마 덜
하지만...
뒷좌석에 앉은 사람들은 정말 아고 아부지를
얼마나 연발해야 하는지...
그럼에도 말을 못해요.
본인이 운전을 너무 즐기니...
에효... 차라리 정글에서 지프를 운전할 것이지....
거기에 콩사탕나무님 손목터널 증후군까지
겹치셨다니 저도 손목이 간당간당 아프네요.
가끔 두뚝하는 일부러 내지 않아도 나는
관절들의 비명소릴를 듣곤하죠.
나이가 든다는 건 여러가지로 참 슬픈 일이에요.
주름도 내 몸의 관절들도...
우리 조금이라도 젊을 때 우리 몸을 소중히 해요.
에고 ㅠ. 막 운전하는 쌤 미워요.
저 한참 때 방아쇠수지 증후군 걸려서 ㅜ 한 2년 고생했어요. 손쉽게(?)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부작용으로 생리불순이 와서.. ㅠㅠㅜ 생리불순 때문에도 몇개월 고생하고(산부인과, 한의원 골고루 다님)
아침에 그렇게 손등이 저리더라구요.
선천적으로 뼈가 약하다고 ㅠ 조심하라는 얘기도 듣고요.
애 낳기 전에 이미 두루두루 그 고생을 하고나니, 퍼뜩 정신이 들어서.. 관절 늘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애 낳고 무릎 아파 고생.
저도 한참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산부인과, 한의원 골고루 다닐때 그 생각했어요. (당시 40초반) 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벌써부터 관절이 이 모양이라 어쩌나 ㅠ. 크윽.. 슬프더라구요.
웃긴건.. 방아쇠수지 증후군(및 손등 저림)은 딱 퇴사하니까 다음날 싹~~~ 나아버려서 +.+ 뭔일이대? 했어요. 스트레스도 한몫했나 싶어요. 손등에 침 맞는게 정말 ㅠㅠ 무지막지 아팠어요. 피눈물 찔끔. 세상에서 젤로 아팠던..
문득 생각이 나네요.
당시 한의사쌤 말이, 뭘하시는 분인데(?) 아니면 뭔일로 이렇게 화가 뭉쳐서(주로 밖으로 내지르지 못하고 삭히는 타입) 울화병이 나서 몸의 제일 끝단 조직이 ㅠㅠ 아프거라고 하셨어요. 아오.. 당시에 회사랑 집안문제 등등으로 돌기 직전이긴 했어서.. ㅠㅠㅠ
암튼 토닥토닥.
관절 조심, 마음도 마음도 조심. 화 잘 풀고요. 그때그때.
지금 같았으면(지금은 최강아줌마라 ㅎㅎ) 만약 제가 막무가네 운전쌤이 운전하면 그 쌤의 목덜미를 잡으며 고함을 질러댔을꺼에요. 새콤이 말대로 울엄마 공룡되서 입에서 불 나와요 ㅎㅎ 딱 고렇게. 화를 참아서 더 아픈겨.
@콩사탕나무 님 쾌유 기원합니다🙏
@JACK alooker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_^ 감사해요!
@청자몽 방아쇠수지증후군 ㅜ 힘들었겠어요. 퇴사 후 모든 병이 사라지는 기적 ㅋ 들어봤어요!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치매예방교실 때문에 출장이 많았는데 이제 그분이랑 같이 갈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참 다행이쥬ㅜ 요즘 '집에 있을 때 맘이 참 편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ㅎ 사람이 누릴 때는 잘 모르나 봅니다. ^^
관절 아껴가며 오래오래 멀쩡하게 씁시다!^_^
댓글 감사해요! 편안한 밤 보내용!
@까망콩 어머나. 어쩜 그런 분이 또 계셨다니 소오름.. ;;;;
운전하는 분 자기는 어떻게 그렇게 멀쩡하게 잘 타나 모르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답니다.ㅎㅎ
암튼 놀란 근육들 달래느라 한동안은 고생 좀 해야할 것 같아요.^_^
비슷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까망콩 님도 손목 조심조심, 관절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루자고요!!^^
에고 ㅠ. 막 운전하는 쌤 미워요.
저 한참 때 방아쇠수지 증후군 걸려서 ㅜ 한 2년 고생했어요. 손쉽게(?)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부작용으로 생리불순이 와서.. ㅠㅠㅜ 생리불순 때문에도 몇개월 고생하고(산부인과, 한의원 골고루 다님)
아침에 그렇게 손등이 저리더라구요.
선천적으로 뼈가 약하다고 ㅠ 조심하라는 얘기도 듣고요.
애 낳기 전에 이미 두루두루 그 고생을 하고나니, 퍼뜩 정신이 들어서.. 관절 늘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애 낳고 무릎 아파 고생.
저도 한참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산부인과, 한의원 골고루 다닐때 그 생각했어요. (당시 40초반) 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벌써부터 관절이 이 모양이라 어쩌나 ㅠ. 크윽.. 슬프더라구요.
웃긴건.. 방아쇠수지 증후군(및 손등 저림)은 딱 퇴사하니까 다음날 싹~~~ 나아버려서 +.+ 뭔일이대? 했어요. 스트레스도 한몫했나 싶어요. 손등에 침 맞는게 정말 ㅠㅠ 무지막지 아팠어요. 피눈물 찔끔. 세상에서 젤로 아팠던..
문득 생각이 나네요.
당시 한의사쌤 말이, 뭘하시는 분인데(?) 아니면 뭔일로 이렇게 화가 뭉쳐서(주로 밖으로 내지르지 못하고 삭히는 타입) 울화병이 나서 몸의 제일 끝단 조직이 ㅠㅠ 아프거라고 하셨어요. 아오.. 당시에 회사랑 집안문제 등등으로 돌기 직전이긴 했어서.. ㅠㅠㅠ
암튼 토닥토닥.
관절 조심, 마음도 마음도 조심. 화 잘 풀고요. 그때그때.
지금 같았으면(지금은 최강아줌마라 ㅎㅎ) 만약 제가 막무가네 운전쌤이 운전하면 그 쌤의 목덜미를 잡으며 고함을 질러댔을꺼에요. 새콤이 말대로 울엄마 공룡되서 입에서 불 나와요 ㅎㅎ 딱 고렇게. 화를 참아서 더 아픈겨.
손목을 아껴야하는데 냥이까지 탐을내니 큰일입니다.
지금은 통증이 좀 가라 앉았나요??
페페로니 피자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는 전개도 말이 되는 슬프고 아픈 현실이네요.......저도 한 때 숱하게 등과 목에 부항 뜬적 있었으나 페페로니는 생각도 못했거든요....웃픕니다.
@목련화 대구엔 비가 왔군요? 제 글 덕분에 웃었다니 와 기분 좋은데요?^_^ 고양이가 자꾸 제 손목을 탐내네요. ㅎㅎ ;;;
나름의 전략을 써가며 손목 아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용!!
목련화 님도 달이와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리사 주말에 쉬고(?)나니 많이 회복했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이 최고인 것을 갈수록 느껴요! 리사 님도 몸 잘 챙기자고요! 굿밤^^
몸살 나셨었군요...지금은 많이 괜찮아지셨나요? 건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기를 ^^
@콩사탕나무 아이고...콩사탕나무님~글을 읽는내내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는데,갑자기 마지막 사진을 보고 빵터졌네요ㅋㅋㅋ고양이의 모습이 넘나도 귀여워요^^
근데 사진제목이 비켜라...ㅎㅎㅎㅎ오늘 비가 와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콩사탕나무님의 글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ㅋㅋ얼릉 손목을 보호할수 있는 보호대라도 착용하세요...왠만하면 손을 안쓰는게 좋긴하지만,어디 일상생활에 그럴수가 있나요?..팔뚝이 제 팔뚝 반정도신데....ㅜㅜ찜질도 자주 해주시고,얼릉 괜찮아지시길 바래요~
아고... 그래요... 가끔 제 주변에도 운전 정말 험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정작 당사자는 자신이 운전 잘하는 줄
알아요.
동승했던 사람들은 몸살이 나서 아우성인데...
다시 장거리를 가게 되면 절대
너만은 운전 시키지 않으리라!를 다짐하지만
언제 탔는지 잽싸게 운저석을 차지하고 있지요.
후임이거나 좀 어린친구라면
운전에 대해 한 마디하겠지만
선임이거나 비슷한 연배의 동료라면
말하기가 좀 그렇지요.
그나마 보조석에 앉으면 그래도 그나마 덜
하지만...
뒷좌석에 앉은 사람들은 정말 아고 아부지를
얼마나 연발해야 하는지...
그럼에도 말을 못해요.
본인이 운전을 너무 즐기니...
에효... 차라리 정글에서 지프를 운전할 것이지....
거기에 콩사탕나무님 손목터널 증후군까지
겹치셨다니 저도 손목이 간당간당 아프네요.
가끔 두뚝하는 일부러 내지 않아도 나는
관절들의 비명소릴를 듣곤하죠.
나이가 든다는 건 여러가지로 참 슬픈 일이에요.
주름도 내 몸의 관절들도...
우리 조금이라도 젊을 때 우리 몸을 소중히 해요.
@콩사탕나무 님 쾌유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