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공예기법, 마케트리(Marquetry) 이야기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4/03/30
가구와 같은 생활용품을 예술적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는 오래전부터 시도되었습니다. 과거, 대부분의 중대형 생활용품들은 목재나 석재로 제작되었는데, 예술가들은 이들 소재를 정교하게 가공하나 조립하여 장식성을 부가했습니다. 이러한 장식성은 기하학적 무늬가 돋보이는 상자, 모자이크 그림 장식이 있는 책상과 같은 고급 앤티크 가구에서 쉽게 감상할 수 있지요.

 
예술적인 장식을 위한 방식 중 잘 알려진 것은 상감(inlay)입니다. 상감은 바탕 소재에 홈을 파고, 그 홈에 바탕과 다른 소재를 삽입시키는 기법입니다.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도 애용되고 있는데, 대게, 이 기법은 이질적인 두 소재의 대비감을 연출하는데 활용됩니다.


마케트리(Marquertry)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장식 기법입니다. 마케트리 또한 고대시대 때부터 사용되었지만, 16세기 프랑스에서 다시 복원되기 전까지 한동안 소실되었습니다. 이 방법이 복원된 처음에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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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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