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와 1년전 일/ 트라우마의 강을 건너다/ "다섯장으로 된 짧은 자서전"과 함께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8/21
귀를 찢을 듯 울어대는 매미소리를 들으며,
문득 1년전 일을 떠올립니다.
어떤 아픈 일을 다 잊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아니.. 어쩌면 어떤건 절대 잊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미소리
죽은건가봐요. 모래놀이터에 누워있던 매미
매미소리가 귀를 찢을 것 같이 우렁차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8월 중하순을 지나가니, 매미들의 합창 소리는 더더욱 크게 들립니다.

예전같으면 별 신경쓰지 않았을껍니다.
그저.. 한여름이니까, 좀 시끄럽네 정도의 느낌.
그런데 작년 그 일 있고서는, 매미소리가 시작될 때부터 굉장히 잘 들립니다. 울음소리가 또렷하게 귀에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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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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