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2
김봉현 님의 글을 흥미롭게 읽고 작은 내용을 덧붙여 봅니다. 논란이 됐다는 말에 뒤늦게 소셜미디어(트위터)의 글을 텍스트마이닝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마이닝 시점이 늦어서 가장 생생한 반응을 접할 수 있을 12월 30일 파이널 직후부터 1월 1일 오전까지 만 하루 반의 데이터가 없어 아쉽지만, 1월 오후부터 11일 오후까지 데이터를 통해 동향 정도를 비교해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쇼미더머니를 본 적이 거의 없고 힙합도 잘 모르며 이번 쇼미더머니도 전혀 보지 못했으므로 관련 선행 지식이나 편견 없이 오직 숫자만 봤다는 사실을 미리 밝힙니다. 텍스트 마이닝을 통한 분석도 분석자의 해석의 자유가 넓은 편이고 대상도 소셜미디어 한 곳에 불과하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 또는 재미로 가볍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날짜 별 트윗 분포
1월 1일 오후부터 11일 오후까지 생성된 한국어 트윗 가운데 ‘영지’나 ‘쇼미더머니’를 포함한 트윗 3906개를 수집했습니다. 공유(리트윗)된 트윗은 동일한 것으로 쳐서 1개씩으로 계산했습니다. 검색어가 ‘영지’다 보니 ‘허영지’라는 단어가 같이 걸렸는데요. 찾아보니 전혀 다른 분이어서 관련 트윗은 사전에 정제했습니다.
날짜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비슷한 트윗이 생산됐습니다. 파이널 이후 관심이 줄어들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고 균일한 트윗이 생산된 점은 좀 의외입니다. 다만 대략 1월 5일까지는 조금씩 증가하는 패턴도 보입니다(1월 1일은 오전 트윗이 빠졌으므로 실제 트윗은 좀더 많을 것입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홈은 흥미로운 말씀!! ;)) 맞아요. 근데 이런 사정도 있답니다.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 그래도, 행복을 위해 가고 싶네요. 시도해 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뜨개질 모임에서 개들을 만났는데요 =_= ;; 개를 쓰다듬으며 행복감을 느끼며 생각해봤어요. 분노의 대상은 명확하지만 행복의 대상은 구체적이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평온한 감정 상태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선별적으로 뽑아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 (자기 일 아니면 막 던지는 편…)
부정적 사안이나 논란에 대한 연관어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라면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꽤 긍정적일 수 있겠다 싶어서 페북이나 트윗을 안 하는 저는 인스타를 함 봤어요.
인스타에서 #행복 을 검색하니 고작1,288만개 밖에(?) 안 뜨네요. 축하 85.7만, 기쁨 52.1만, 즐거움 97.4만, 사랑 781만. 분노는 9.1만, 슬픔 43.7만, 세월호 43.7만, 참사 5,000…. @.@
쇼미더머니11 5,000, 이영지 3.1만.
그치만 너무 벌크인 것…
안녕히주무세요…
@홈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딴소리는 중요합니다! ;)) 긍정적인, 솔루션 있는 콘텐츠를 중시하는 저로서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긍정적 맥락으로 분석하는 작업도 해봐야겠습니다. 다만, 논란이 아니면… 그렇게 집중해서 텍스트마이닝할 만한 데이터가 생성되진 않는답니다. 그게 문제.. >_
저 약간 딴소린데요. (라기엔 늘……)
논란이 된 이후에 트렌드를 분석하거나 키워드를 분석해서 2차 파급효과를 가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논란 마케팅도 가능한걸까요?
부정적인 논란의 경우에는 윤신영 님처럼 텍스트마이닝을 하는 경우는 봤지만 보편적인 일상이나 긍정적인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경우는 보기 드문 것 같아요. 가 아니라 본 기억이 없…
논란 중심으로 재생산 가능한 분석 자료를 만들면 자료를 통해 이슈 단어를 한 번 더 쓰게 되잖아요. 빈도수가 높아지고 영행력도 커지니 파급효과가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까요?
예전에 설거지론을 보며 기함을 했었습니다. 모두가 설거지론에 말을 보태는거예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 그냥 놔두고 외면해서 사그라들게 만들 순 없었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논란이 중폭되는 과정에 데이터 분석이 한몫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던져놓고 전 이만 뜨개질 모임하러……
@홈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딴소리는 중요합니다! ;)) 긍정적인, 솔루션 있는 콘텐츠를 중시하는 저로서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긍정적 맥락으로 분석하는 작업도 해봐야겠습니다. 다만, 논란이 아니면… 그렇게 집중해서 텍스트마이닝할 만한 데이터가 생성되진 않는답니다. 그게 문제.. >_
@홈은 흥미로운 말씀!! ;)) 맞아요. 근데 이런 사정도 있답니다.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 그래도, 행복을 위해 가고 싶네요. 시도해 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뜨개질 모임에서 개들을 만났는데요 =_= ;; 개를 쓰다듬으며 행복감을 느끼며 생각해봤어요. 분노의 대상은 명확하지만 행복의 대상은 구체적이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평온한 감정 상태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선별적으로 뽑아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 (자기 일 아니면 막 던지는 편…)
부정적 사안이나 논란에 대한 연관어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라면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꽤 긍정적일 수 있겠다 싶어서 페북이나 트윗을 안 하는 저는 인스타를 함 봤어요.
인스타에서 #행복 을 검색하니 고작1,288만개 밖에(?) 안 뜨네요. 축하 85.7만, 기쁨 52.1만, 즐거움 97.4만, 사랑 781만. 분노는 9.1만, 슬픔 43.7만, 세월호 43.7만, 참사 5,000…. @.@
쇼미더머니11 5,000, 이영지 3.1만.
그치만 너무 벌크인 것…
안녕히주무세요…
저 약간 딴소린데요. (라기엔 늘……)
논란이 된 이후에 트렌드를 분석하거나 키워드를 분석해서 2차 파급효과를 가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논란 마케팅도 가능한걸까요?
부정적인 논란의 경우에는 윤신영 님처럼 텍스트마이닝을 하는 경우는 봤지만 보편적인 일상이나 긍정적인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경우는 보기 드문 것 같아요. 가 아니라 본 기억이 없…
논란 중심으로 재생산 가능한 분석 자료를 만들면 자료를 통해 이슈 단어를 한 번 더 쓰게 되잖아요. 빈도수가 높아지고 영행력도 커지니 파급효과가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까요?
예전에 설거지론을 보며 기함을 했었습니다. 모두가 설거지론에 말을 보태는거예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 그냥 놔두고 외면해서 사그라들게 만들 순 없었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논란이 중폭되는 과정에 데이터 분석이 한몫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던져놓고 전 이만 뜨개질 모임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