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가만히 있지 않죠. 마치 강물과 같아서, 사나운 파도와 같아서 끊임 없이 우리를 어디론가 몰고 가고야 맙니다. 그런 거센 흐름 속에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성장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말씀하신 것처럼 이 거친 세상에서 제자리를 지키는 것 만으로도 참 대단한 일이라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도 이런 비슷한 내용을 쓴 적이 있지만, 이 세상에 의도치 않게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린 참 대단한 존재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 살아 있으니 그 살아 있음의 중요성을, 혹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간과하게 되는데, 우린 정말 말할 수 없음 치열함 속에서 우리를  지키며 이렇게 살아온 거잖아요? 남들이 나보다 더 앞서 간다 느낄 때 마저, 우린 그 자리를 지키는 것 만으로도 벅찼던 그런 때를 뒤로 하고,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는 것은 곧 우리가 시대의 흐름에서 뒤로 밀려 흘러가 버리지 않았다는 방증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