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3/12/05
 늘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이 든다. 늘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깬다. 오래된 습관은 자연스럽게 나를 일으킨다. 가스렌지 위에 주전자를 올려 물을 끓인다. 물이 식을 동안 옷을 갈아입는다. 물을 마신 후 집을 나선다. 아침마다 나의 루틴이다. 날마다 걷는다. 걸어야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나오지 않으면 집을 나설 일이 별로 없다.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 하늘도 보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면서 걷는다. 어느날은 무아지경으로 걷기도 하고 어느날은 방송을 듣기도 한다. 걷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귀로 들리는 건 말인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를 때가 있다. 생각에 몰입하게 된다. 해답이 없던 문제들이 명료해지고 생각지도 못 한 해답을 찾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걷기에 열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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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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