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조선 탐정소설의 특질(1)

말랑파워
말랑파워 · 나는야 용소야 나만의 길을 가련다
2023/10/31
'조선의 탐정을 탐정하다'

근대 조선 탐정소설의 특질(1)

1920년대 신문기사에는 ‘탐정소설 갓튼’이라는 관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이 같은 비유가 신문 지면에서 통용되었다는 것은 이미 당시 독자들에게 ‘탐정소설’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코난 도일 같은 유명작가는 1918년에 이미 <태서문예신보>를 통해 조선 대중들에게 소개되었고 그 이후로 약 30편이 넘는 다양한 탐정소설 작품들이 다양한 지면을 통해 번역되어 읽혀졌다. 

조선 최초의 탐정문학론이라 할 만한 「탐정문예소고」(1928)를 쓴 이종명이 “현대는 탐정소설의 시대”라고 선언한 것처럼, 탐정소설은 1920년대의 가장 대중적인 문학 장르 중 하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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