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
지난 주말 정신과에 다녀왔다. 요즘 바뀐 정확한 명칭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이다.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이곳에서 진료를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신과에 가기로 결정하기까지 주저함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생각처럼 많이 망설인 것도 아니었다. 이미 충분히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액체류 목 넘김이 어려워진 것은 물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깜짝 놀라는 일들이 더 잦아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감정 상태였다. 무기력과 우울감 그리고 불안함. 전과 달리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 것은 물론, 말 한마디에도 기분이 쉽게 상하거나 분노가 올라왔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기로...
@allmankind 아이고......거의 한달이 지나버렸네요 ㅠㅠ 너무 늦게 확인해 죄송합니다. ㅠㅠ
말씀하신 책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신의학적 기준으로 '정상인 인간'은 2%가 채 안된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정신의학 관련자들은 '아무래도 난 정상이 아니 거 같아'에서
시작해 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자신을 확인, 유지한다죠.
오래된 책인데 '행동과학- 의사와 환자'를 추천드립니다.
@청자몽 저도 무척 망설이는 편인데, 이번에는 무슨 용기인지 훅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저도 한의원 애용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양방보다는 한방이 더 체질에 맞기도 하고요. 다만 지금은 할 수 있는것을 다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멈추고 싶어서요 ^^
백일잔치라는 표현이 너무 재밌네요^^ 아이고 오늘은 저도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데 글을 어찌 써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자몽님 힘내시고, 저는 버거형님 대댓글 들어갑니다. ^.^
@빅맥쎄트 형~~나도 돈 없어서 치료 언제 중단할지 몰라~~~스낵면이라니...몇개 끓였는지는 쏙 빼먹었네??
@장동건 장동건님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잘했다고 말씀해주시니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더 뿌듯해졌습니다. ^^ 지금 제가 내 딛은 발걸음이 보다 나는 나를 위한 걸음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응원과 격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JACK alooker 옛적 숙제해가면 담임 선생님께 도장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홍지현 지현님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어로 번역되었다니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생각보다 그냥 병원(?)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무덤덤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좋아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서우 서우님도 경험이 있으시다니 제가 정말 큰 인물이 되려나 보네요. ^.^ 선배님 말씀 잘 새겨서 잘 다녀보겠습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life41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정신과치료받은 선배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에헴~~~~ 잘한거요. 진짜 별것없거든요.
그런 경험으로 지가말입니다~ 상담사로서 더욱 품격있게, 지극한 공감을 가지고 잘한다라는
소문좀 나고 있다죠~홍홍홍~~
오늘 딸과 침대에서 뒹굴면서 본 동화책이 떠오릅니다. 'Me and My Fear' by Francesca Sanna인데 한국엔 '쿵쿵이와 나'로 번역되었네요. 누구나 두려움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두려움이 거대해지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줄여야겠지요. 반면에 두려움이 아예 없다면 그 또한 문제겠지요.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시니 균형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천세곡 님 참 잘했어요~ 잭😉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세상 시선이 생각들이 달라졌습니다.
남들 눈치보지 마세요 정신건강상담 받으셨다니 참 잘하셨네요.
내병은 내가 압니다 그냥 모른척 하고 있었을뿐 입니다.
저도 님처럼 비슷한 경험이 있었네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땐
손내미는것도 용기이며 삶의 지혜입니다.
살아보니 단순하게 사세요 복잡하게 살다보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걱정들이 삶을 점령하게 되네요.
나를 아끼고 나를 사랑하고 긍정으로 감사와 배려로 가득 채워보세요
그리고 하루 매일 외치세요 나는 건강하다 나는 참 행복하다 이루어 집니다^^
아침 저녁 공기가 차네요 감기조심 기억하세요^^
@빅맥쎄트 헉 +.+ 스.낵.면 끓이고 ㅠ0ㅜ 맛있겠따. 뿌셔뿌셔로 안 먹고 스낵면을 ㅠ. 글자에서 라면 냄새가 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네요.
흐흐흐.. 난 잠이 살살 오지만 좋아서~ 걍 자기 아깝네요. 음하하하. 음하하. 웃다가 잠이 들듯. 엊그제 막 악몽 꾸고 맘고생했던게 다 잊혀졌어요.
거봐요. 내가 버거형 올 시간이라고 했잖아요. 왔군 왔어.
댓글은 잘 쓰면서 글 안 쓴다고 거짓말 하기는.. ㅎㅎ
댓글도 글 맞거든요. 다음 기사를 또 써야하니 '글 주머니'도 아끼는게 맞다고 봐요.
맛있게 먹고 잘 털어내고, 충전하고 잘 읽고 채우고
준비하고 그러는거죠.
적당한(?) 우울감은 평생친구다 보니 ㅠㅠ 걍 데리고 삽니다. 너무 미워하지 않고, 저리가라고 밀어내지도 않고 같이 잘 지내볼려구요. 그 뭐더라? 파란 친구. '슬픔이'이었던가?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애가 생각나네요. 그 애니도 명작이었는데.
....
@천세곡 우정 부럽네요. 글친구도 소중해요. 아마 이래저래 치유가 되는데 도움이 될꺼에요. 나를 걱정해주는 멀리 살지만 가까운 누군가.
덕분에 그래도 기운 내어보고, 힘든 이야기도 꺼내게 되고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천세곡
형. 잘 댕겨왔어. 난 병원 갈 용기도 돈도 없어서 스낵면이나 끓이고 있네.
건강하고 글 많이 쓰자.
@청자몽
댓글 잘 쓰다가 갑자기 버거형이 ...
우울감에 좀처럼 글이 안 써지네요ㅎㅎ
한 달에 1개 아니고 1년에 1개 될랑가ㅎㅎ
아! 다녀오셨군요 ㅠ.
전 그 앞에서 망설이다가 못 들어갔어요.
저는 간도 안 좋아서, 약은 왠만하면 어지간하면 안 먹으려구요. 해독이 잘 안 되니까요. 용기 내심이.. 부럽고, 잘 하신거라 생각해요.
의외로 '한의원'이 아플 때 굉장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침 맞고 부황 뜨고 누워서 이 생각 저 생각하니 좋았어요. 한의사쌤이 말씀도 따뜻하게 해주시고, 위로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렇잖아도 살구꽃님도 댓글에 적어주셔서 정신건강의 날인걸 알게 됐어요 ^^. 관련해서 써보려고 자료 모으다가 잠이 zzz 와서 내일 써야지 하고 미뤘습니다. 미루기 신공.
천세곡님의 쾌유를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이어지는 귀한 글 감사해요. 벌써 35번째 글인가요?!! 오오오. 올해 안에 백일 잔치 하나요? 백일 잔치도 같이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버거형이 곧 올 시간이 됐는데..
오늘 딸과 침대에서 뒹굴면서 본 동화책이 떠오릅니다. 'Me and My Fear' by Francesca Sanna인데 한국엔 '쿵쿵이와 나'로 번역되었네요. 누구나 두려움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두려움이 거대해지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줄여야겠지요. 반면에 두려움이 아예 없다면 그 또한 문제겠지요.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시니 균형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정신과치료받은 선배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에헴~~~~ 잘한거요. 진짜 별것없거든요.
그런 경험으로 지가말입니다~ 상담사로서 더욱 품격있게, 지극한 공감을 가지고 잘한다라는
소문좀 나고 있다죠~홍홍홍~~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세상 시선이 생각들이 달라졌습니다.
남들 눈치보지 마세요 정신건강상담 받으셨다니 참 잘하셨네요.
내병은 내가 압니다 그냥 모른척 하고 있었을뿐 입니다.
저도 님처럼 비슷한 경험이 있었네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땐
손내미는것도 용기이며 삶의 지혜입니다.
살아보니 단순하게 사세요 복잡하게 살다보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걱정들이 삶을 점령하게 되네요.
나를 아끼고 나를 사랑하고 긍정으로 감사와 배려로 가득 채워보세요
그리고 하루 매일 외치세요 나는 건강하다 나는 참 행복하다 이루어 집니다^^
아침 저녁 공기가 차네요 감기조심 기억하세요^^
@빅맥쎄트 헉 +.+ 스.낵.면 끓이고 ㅠ0ㅜ 맛있겠따. 뿌셔뿌셔로 안 먹고 스낵면을 ㅠ. 글자에서 라면 냄새가 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네요.
흐흐흐.. 난 잠이 살살 오지만 좋아서~ 걍 자기 아깝네요. 음하하하. 음하하. 웃다가 잠이 들듯. 엊그제 막 악몽 꾸고 맘고생했던게 다 잊혀졌어요.
거봐요. 내가 버거형 올 시간이라고 했잖아요. 왔군 왔어.
댓글은 잘 쓰면서 글 안 쓴다고 거짓말 하기는.. ㅎㅎ
댓글도 글 맞거든요. 다음 기사를 또 써야하니 '글 주머니'도 아끼는게 맞다고 봐요.
맛있게 먹고 잘 털어내고, 충전하고 잘 읽고 채우고
준비하고 그러는거죠.
적당한(?) 우울감은 평생친구다 보니 ㅠㅠ 걍 데리고 삽니다. 너무 미워하지 않고, 저리가라고 밀어내지도 않고 같이 잘 지내볼려구요. 그 뭐더라? 파란 친구. '슬픔이'이었던가?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애가 생각나네요. 그 애니도 명작이었는데.
....
@천세곡 우정 부럽네요. 글친구도 소중해요. 아마 이래저래 치유가 되는데 도움이 될꺼에요. 나를 걱정해주는 멀리 살지만 가까운 누군가.
덕분에 그래도 기운 내어보고, 힘든 이야기도 꺼내게 되고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천세곡
형. 잘 댕겨왔어. 난 병원 갈 용기도 돈도 없어서 스낵면이나 끓이고 있네.
건강하고 글 많이 쓰자.
@청자몽
댓글 잘 쓰다가 갑자기 버거형이 ...
우울감에 좀처럼 글이 안 써지네요ㅎㅎ
한 달에 1개 아니고 1년에 1개 될랑가ㅎㅎ
@청자몽 저도 무척 망설이는 편인데, 이번에는 무슨 용기인지 훅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저도 한의원 애용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양방보다는 한방이 더 체질에 맞기도 하고요. 다만 지금은 할 수 있는것을 다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멈추고 싶어서요 ^^
백일잔치라는 표현이 너무 재밌네요^^ 아이고 오늘은 저도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데 글을 어찌 써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자몽님 힘내시고, 저는 버거형님 대댓글 들어갑니다. ^.^
@빅맥쎄트 형~~나도 돈 없어서 치료 언제 중단할지 몰라~~~스낵면이라니...몇개 끓였는지는 쏙 빼먹었네??
@장동건 장동건님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잘했다고 말씀해주시니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더 뿌듯해졌습니다. ^^ 지금 제가 내 딛은 발걸음이 보다 나는 나를 위한 걸음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응원과 격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JACK alooker 옛적 숙제해가면 담임 선생님께 도장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홍지현 지현님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어로 번역되었다니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생각보다 그냥 병원(?)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무덤덤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좋아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서우 서우님도 경험이 있으시다니 제가 정말 큰 인물이 되려나 보네요. ^.^ 선배님 말씀 잘 새겨서 잘 다녀보겠습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life41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을 얻었습니다.^^
@천세곡 님 참 잘했어요~ 잭😉
정신의학적 기준으로 '정상인 인간'은 2%가 채 안된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정신의학 관련자들은 '아무래도 난 정상이 아니 거 같아'에서
시작해 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자신을 확인, 유지한다죠.
오래된 책인데 '행동과학- 의사와 환자'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