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5/14
완벽한 날들이 있죠...
아무도 없는 적막과  혼자라서 마구 뛰는 심장 
무엇을 해야 할지 
남편이야 뭐 외박만 안 했으면 패스 
애들과 사라져 준 것만 해도 감사 
꽃이야 심으면 피어나니 기다리게 하는 게 상수
넘 늦게 댓글을 달았나요?

이미 들어와서 다들 방으로 가버리고 
현관은 던져 놓은 빨래들

들어오자마자 배고픈 아이들

커피와 책 그리고 마주 앉았던 나 

행복했던 순간들 

입안으로 남는 커피잔향
한 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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