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1/14
이 터널을 지나면 밖으로 나갈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은 그 터널의 끝에 서 봐야안다. 희망은 그 터널을 지나게 만드는 힘일뿐 현실적 해결책은 아니다 싶다.
나갈 수 있을거야라는 희망으로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그렇게 발자욱을 힘겹게 옮겼지만 드라마처럼 극적인 요소는 내 얘기가 아니었다.
젠장~내가 그렇지뭐, 그럴줄 알았어라는 한숨 가득 실린 신음을 내뱉는다.
삶에 속고, 행복은 남 이야기로만 치부되는 것으로 도장 찍어버리고 그냥 숨쉬어지는데로 하루를 버텨낸다.
터널 끝에 또 다른 터널이 있고 바닥인가 싶어 다시 보면 또다른 바닥이 있고
내릴 수없는 설국 열차처럼 한번 올라타게된 열차는 끝없이 돌고만 있다.
그 열차 안에서라도 버티고 살아가야 하는 오늘이.. 오늘따라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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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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