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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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4/29
  다들 안녕, 간만이죠? 우울증에 자살충동, 자해충동이 겹쳐서 멘탈이 아작나는 바람에 한동안 얼룩소에 들어오지 못했던 던던 씨에요. 한동안 너무 우울하고 사는 것도 다 싫고 멀쩡하지 못한 몸도 화나고 이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질 지 모른다는 생각에 무서워서 울기도 하고 하루 종일 침대에 숨어있기도 했어요. 그런데 숨으면 숨을 수록 몸이 나아지는 게 아니라 멘탈도 몸도 더 나빠지기만 하더라구요.

  말하자면, 지금은 휴식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고민을 하다가 주말에 집 근처 사설 재활 센터를 알아보고 오늘 바로 가서 등록을 하고 왔어요. 아직 선생님 배정이 되지 않아서 오늘은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런닝머신 2시간 정도를 타고 왔는데 간만에 땀도 나고 몸을 움직였더니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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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 추가... 그래도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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