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유튜브로 음식하는것을 즐겨본다. 유튜브를 보면서 요즘 새댁들은 참 좋은 세상에서  사는것 같다.해 먹고 싶은것 있으면 유튜브만 검색하면 음식만드는 비법이 고스란히 나온다. 그런데 난 오늘 유튜브 보고 따라한 음식이 완전 망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탄수화물을 3분의 1로 줄이라고 영양사 처방이 나왔다. 아침을 두부김밥을 싸보기로 했다. 두부는 으깨고 감자 다지고 양파,당근까지 다이소에서 3천원에 산 다지기로 잘 다져서 계란 3개 풀어서 전처럼 만들어야 되는데 전이 부쳐지지 않아 물기를 날려서  밥처럼 김에 깔고 단무지와 맛살 놓고 말았는데 완전 실패다. 지금 생각해 보니 두부의 물기를 꽉짜서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략된것 같다. 김밥을 쌌는데 완전 흐물거려 썰지 못하고 그냥 들고 먹어야 될것 같다고 했는데 남편은 김밥을 완전 해체하여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하는 말 제발 아침에 시간 뺏기지 말고 저녁에 국 한가지 끓이고 간단하게 먹자고 한다. 나름 양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