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의 주목할 작품은 '절규'만이 아니다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5/29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회 개막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Edvard Munch : Beyond the Scream>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기간은 2024년 5월 22일– 9월 19일이다.

사람들이 가장 적을 때 관람하고 싶어서 어제 아침 10시 오픈에 맞춰서 갔다. 그런데도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들 있었다. 남자는 거의 나 혼자. 한국에서 뭉크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컸던가.
사진=유창선
이번 전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23곳의 소장처에서 온 14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석판화 위에 뭉크가 직접 채색한, 전 세계에 단 2점뿐인 <절규>를 비롯해 <키스> <마돈나> <불안> <뱀파이어> 등 주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판화 작품들이 상당히 많다. 같은 주제로 만든 여러 작품들이 많다. 그 작품에 대한 애착의 표현으로 보인다. 시간을 갖고 그 비슷한 작품들의 미묘한 차이를 찾는 것도 재미.

흔히 뭉크하면 <절규>나 <불안> 같은 작품을 떠올리듯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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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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