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얼룩소, 미운 얼룩소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7/01
아침에 시장을 다녀온 아내가 먹음직스러운 잭 프루츠를 사왔습니다.
봉지를 뜯고 보니 근사한 자태가 아주 멋집니다.
전 얼른 휴대폰을 들고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얼룩소가 저를 변하게 한 첫번째는  일상의 사소한것들도 기록으로 남기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는것입니다.
먹고나서 씨앗을 바라다 보고 아내에게 넌지시 말해봅니다.
"잭 프르츠도 씨앗을 심어 볼까봐!!"
"아니 , 인제 그만해, 지금까지 심은 것도 많아..화단이 넘쳐 나고 있어"
그렇습니다.  제 작은 정원에는 이미 망고나무 두 그루, 두리안 한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잭 프루츠 씨앗을 바라봅니다.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씨앗마다 등고선처럼 줄이 있어서 마치 조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얼룩소가 아니었으면 전 잭프루츠의 씨앗의 등고선을 모르고 살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345
팔로워 249
팔로잉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