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독일의 포도가 익어가는 구월에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9/17
북독일의 날씨가 언제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9월 이라고 대답할수있다.
8월까지는 좋을때도 있지만 변화가 심해 비내리는 쌀쌀한 여름을 맞을 확률도
상당히 높다.
1996년도에  7월에 유럽베낭여행 했을때 독일 여행때 너무추워 감기에 걸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비가 부슬부슬내리는데 겨울의 추위는 아니지만 스산한 차가움은 아스피린을 
불러들였었다.

여름처럼 매서운 더위는 가시고 적당한 더위가 뒷뜰을 감싸안으면 검은지바퀴새
가 한가로히 잔뒤위로 떨어진 나무열매를 주어먹고있다.

이즈음엔 정원이 풍요롭다.
서양배와 나시 라고 불리는 한국배와 흡사한것, 그리고 사과 가 한꺼번에 익어간다. 이웃집 나무담벼락 햇볕이 가장 오래머무는곳에 한국서 가지고온 포도가
올해 3년째 알차게 포도송이가 열려있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가 대부분이 이곳에 한국의 "캠벨" 포도맛이 너무나 그리웠던
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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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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