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2/25
예전에,  춥고 깜깜한 밤에 웅크리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반짝이는 트리의 불빛이 환하게 빛나고 있는 교회와 마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는 예수님이 왜 겨울 한가운데서 우리에게 오신 줄은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겨울밤은 춥고 어두운데 2천년 전엔 어땠을까요
춥고 배고프고 암담했던 그 계절에 한 줄기 빛으로 우리에게 오신 거라는 걸  확연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생일은 언제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 생일은 겨울이어야만 했을 겁니다
어둡고 긴 겨울 동안  하루만이라도 줄겁게 행복하게 서로 사랑과 축복을 나누며 지내는 시간이 있어야  견딜 수 있지 않았을까요  구원이라는 희망을 꿈꾸면서요
겨울에 눈을 헤치고 우리에게 다가오신 구세주 예수님.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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