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기
표류기 · 시공간을 표류 중입니다.
2022/06/17
물은 산으로 오르고
바람은 비처럼 쏟아지고
시간은 역류하고.

비워도 비워지지 않을 마음
애써 비우려 하지 않기로
그리 마음을 삼킨지 오래

그 마음이 토역질 하니
어찌 비우리로.

비우고 비우다 보면
그 또한 자연스레 비워 지리니.

지금, 이런 생각.

덧.
오늘 미혜님의 글이 뜨는 글에 보이지 않으니 왠지 어색할 뿐. 그 뿐.
다른 곳을 바라본 나의 시선이 그것을 못 보았을 뿐 이겠지요.

아이코! 배야!
지금 비우러 갑니다.

투덧.
내일은 주말이니 각 잡고 글 한번 써 볼까 하다가 그냥 비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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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파도속에서 표류하는 흔적을 건져 올립니다. 저는 표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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