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7/03
할머니들은 착한 손녀에게 그렇게 종종 찾아 오시나봅니다. ^_^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에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나는 밤입니다. 

어릴 때부터 쭉 함께 살아서 할머니와는 참 가깝고 각별했어요.
딸 셋 아들 하나의 손주들을 두신 할머니는 옛날분이라 늘 아들이 최고야 하는 말을 달고 사셨지만 우리 모두를 예뻐해 주셨어요. ^_^

그러다 제가 첫 사회생활을 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준비 중에 할머니께서 심근경색으로 입원을 하셨어요. 

당시 제가 일을 그만둔 백수였기에 바쁘셨던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 옆에서 간호를 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혹시 출국을 하고 나서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 어쩌나 내심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퇴원을 하시고  며칠을 계시다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씻고 싶다고 하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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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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