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는 담이 와서 그런 건가

루시아
루시아 · 전자책 <나를 살게 하는> 출간
2024/03/06
이미지 출처. freepik

담이 왔다.
아주 씨게.
담은 담(다음)에 오라 그래
하고 언어유희를 즐기던 지인 생각도 같이 왔다.

모니터를 주야장천 들여다본다.
일도 하고
글도 쓰고
얼룩소도 쓰고, 읽고
브런치도 쓰고, 읽고
유튜브 노래 틀어 감상도 하고
누가 보면 모니터와 한 몸인 줄 
요새 꼼짝 않고 망부석처럼 앉아만 있었더니 결국
몸이 
그중에서도 목이 파업을 선언했다.

그렇다면 꼬셔야지.
살살 달래야지.
누우면 나아질까 싶어
누워보지만 베개부터 말썽
베개를 베도, 베지 않아도
고통스럽다. 윽윽

물렁한 침대라 뒷목이 고정되지 않아 그런가.
조금 더 단단한 아들 침대로 가 누워 봤다.
잠깐 잤는지 눈을 떴는데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이 와중에 영화가 떠오르다니...
"킬빌"의 여전사 우마 서먼이 떠오른다.
무려 4년을 코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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