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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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명 이상의 구독자가 레터를 받아 보고 있다. 성장 과정을 소개한다면.
 
초반에는 지인, 회사 동료 30명으로 맨땅에 해딩하듯 시작했다. 회사 플랫폼에 의지하지 않고, 사실상 1인 매체로 론칭했기 때문에 마중물 독자를 구하는 게 관건이었다.
https://alook.so/posts/o7t092L

'해딩'은 보통 '헤딩'으로 쓰이나 '맨땅'의 '맨'에 이끌리는 흔히 있을 수 있는 '타건'이다. 글이 피아노 연탄곡 연주 같아 타건이라고 표현해 보았다. 원고 교정하는 일을 하면서 주의해서 보는 부분이 글이 두운, 각운, 요운의 운율을 타고 있으면 오자가 아닌지 유심히 보곤 한다. 오자 찾는 요령이기도 하다. 

두운은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표정 연기로 춤을 추는 듯하다. 독일 시에 보인다는 글이 기억난다. 《언어예술 작품론》(볼프강 카이저 저, 김윤섭 역)에서 봤다. 《몽골비사》(유원수 역주)에 몽골 고전 시가는 두운이 철칙이다.
두운을 넣어 짧은 글짓기를 해보았다. 댓글로 단 적이 있다. 5중 두운이다.

데카르트적 데먼스트레이션 데이 데이트 데리고 가는 스마트폰이 따라오는 것은 능동태, 수동태, 중동태일까요?
http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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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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