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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명 이상의 구독자가 레터를 받아 보고 있다. 성장 과정을 소개한다면.
초반에는 지인, 회사 동료 30명으로 맨땅에 해딩하듯 시작했다. 회사 플랫폼에 의지하지 않고, 사실상 1인 매체로 론칭했기 때문에 마중물 독자를 구하는 게 관건이었다.
https://alook.so/posts/o7t092L
'해딩'은 보통 '헤딩'으로 쓰이나 '맨땅'의 '맨'에 이끌리는 흔히 있을 수 있는 '타건'이다. 글이 피아노 연탄곡 연주 같아 타건이라고 표현해 보았다. 원고 교정하는 일을 하면서 주의해서 보는 부분이 글이 두운, 각운, 요운의 운율을 타고 있으면 오자가 아닌지 유심히 보곤 한다. 오자 찾는 요령이기도 하다.
두운은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표정 연기로 춤을 추는 듯하다. 독일 시에 보인다는 글이 기억난다. 《언어예술 작품론》(볼프강 카이저 저, 김윤섭 역)에서 봤다. 《몽골비사》(유원수 역주)에 몽골 고전 시가는 두운이 철칙이다.
두운을 넣어 짧은 글짓기를 해보았다. 댓글로 단 적이 있다. 5중 두운이다.
데카르트적 데먼스트레이션 데이 데이트 데리고 가는 스마트폰이 따라오는 것은 능동태, 수동태, 중동태일까요?
https://w...
@나철여 '부조리함', 심오합니다. 부조리의 철학을 이야기한 카뮈를 읽으려고 해놓고는 해찰인지 해탈인지 딴 책을 잡고 있습니다. 지인은 올해는 이 책이 걸린 건으로 승부를 내라고 하네요. 책을 내면 중국어로 번역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벌레같은 인생
변신한다고 뭐 그리 대단한..?
<변신> 역시 그저 부조리함을 다룰 뿐...
거북이같은 뒷심이 모자라 저는 언제 벌레처럼 밟혀죽을지 모릅니다..ㅋ
너무 어렵다오~~~^&^
@나철여 카프카 <변신>에는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읽히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내 글을 읽는 독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써야 하지 않을까?
https://alook.so/posts/o7t092L 나의 밑줄긋기였다
>>>
나는 글쓴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며 글을 읽는다~~^&^
@나철여 '부조리함', 심오합니다. 부조리의 철학을 이야기한 카뮈를 읽으려고 해놓고는 해찰인지 해탈인지 딴 책을 잡고 있습니다. 지인은 올해는 이 책이 걸린 건으로 승부를 내라고 하네요. 책을 내면 중국어로 번역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벌레같은 인생
변신한다고 뭐 그리 대단한..?
<변신> 역시 그저 부조리함을 다룰 뿐...
거북이같은 뒷심이 모자라 저는 언제 벌레처럼 밟혀죽을지 모릅니다..ㅋ
너무 어렵다오~~~^&^
@나철여 카프카 <변신>에는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읽히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내 글을 읽는 독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써야 하지 않을까?
https://alook.so/posts/o7t092L 나의 밑줄긋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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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쓴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며 글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