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3/19
하늘소풍 06 님~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가 지금도 손을 잡고 다닙니다.
70대는 아니지만 남편이 올 해 66살 이네요.
30대 후반 쯤에 저 에게 당신은 언제가 가장 행복 하냐고 물었어요.
그때 제가 손 잡고 걸어 갈때가 행복 하다고 했고, 그때부터 손잡고 걷는 것이 습관이 되여 지금도 둘이 걸을 때는 항상 손을 잡습니다.
여름에는 손을 다 잡으면 뜨거우니 손가락 하나씩 걸고 다니지요.
이런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이 한번씩 오해를 합니다.
남자친구 냐고 묻기도 하구요.
부부 다고 답을 해주면 아주 의아해 합니다.
부부는 그럴 수 없다면서요.
그러면 핸드폰 사진첩에 들어가서 아이들 결혼 사진으로 증거를 보여 준 답니다.
겨울에는 손을 잡고 남편 윗옷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이제 봄이 됐으니 마음껏 잡고 걸을 수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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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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