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북리뷰,~노력이 의미로만 남지 않으려면~
2023/07/02
제 에세이나, 이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남들보다 쉽게 화가 나는 제 내면의 방출 및 승화용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펄펄 끓는 속을 달래 보자. 그래서 글에서 다루는 것도 차별, 폭력, 용서, 미래,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방법 제안입니다. 문제는 해당 주제로 글을 쓰면서 속을 달래지만, 달래는 동시에 답답한 현실을 향한 분노가 마음 안에서 일정 비율로 업데이트 된다는 것입니다.
1. 이런 폭력을 겪었다. (경험 서술)
2. 그 폭력은 이래서 안 좋았다. (구체화)
3. 해당 폭력의 원인은 무엇일까 (사회인물정치과학의학)
4. 해당 폭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방법 제안 / 내면 성찰
1~4 과정만 보면 바람직하고 좋습니다. 누가 저런 흐름으로 글을 쓴다면 기특해, 칭찬해, 응원해! 소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행동도 하다보면 고려할 게 있습니다.
1. 비슷한 내용의 성찰과 제안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2. 옳은 말을 하고 있다는 도덕적 우위에 잡아먹혀서 태도로서 보기 싫은 오만함을 갖추지는 않았는지.
3. 결과적으로 화를 반복하다가 오늘의 내면 평화를 그르치지는 않았는지.
4. 세상의 불합리함을 토로함이 삶을 관리하려는 통제적인 시도는 아닌지.
등이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요, 개설하고 3개월 가량 지나서 글도 20개 이상 쓰다 보니까 타인에게 보이는 글쓰기가 제 일상의 일부가 됨으로서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남들이 잘 안하는 신선하고, 좋은 시도들을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제 글이 가진 문장이나 사고력이 일정...
@SHG(엄마) 안녕하세요!
좋은 글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쓴 지 1년가량 지난 제 글을 SHG님 댓글을 기회삼아 다시 읽는데 너무 쑥스럽네요. ㅠㅠㅎㅎㅎㅎ... 이 글의 말미에 온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는데 최근 글이랑 비교하면 어느정도 태도의 변화가 있던 것 같아 만족감을 느낍니다. 글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유태하
굉장히 좋은 글입니다.
읽을수록 공감이 커지네요!
양질의 글을 만난다는 건 위로와 같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유태하
굉장히 좋은 글입니다.
읽을수록 공감이 커지네요!
양질의 글을 만난다는 건 위로와 같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