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5/11
아줌마~라고 처음 불려졌을때 그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으면 아줌마는 당연한 호칭일텐데 아이를 집에 잠시 맡겨두고 아직은 결혼전의 추억들이 더 생생한 즈음에 혼자 어딜 가다 들은 말이었다.
은근 스스로도 아줌마로 불리워짐을 인정하지 못하고 싱글로 날아다닐때의 습성을 기억 속에 박제해두고 있던 때였다.  
웬지 억울하게까지 느껴지는건 무슨 감정인지..

스물 아홉에 회식 2차로 호텔 나이트를 갔었는데 정장을 입고 있었음에도 입구에서 나만 걸렸던 일이 있었다. 20살 경리도 그냥 들어갔는데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은근 슬쩍 입꼬리가 올라가던 그 기억에 무척 반하는 호칭이라 더더욱
아줌마로 불리워지기 싫었었나 보다.
호칭에 대한 객기라고나 할까? 
땅 좁은 줄 모르고 사이즈를 넓혀가는 몸뚱아리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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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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