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를 만난지 925일째] 오늘은 이곳의 3주년(9월 30일)
2024/09/30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지만... 며칠전부터 기다리던 오늘(9월 30일)이어서, 뭐라도 쓴다는 마음으로 쓴다. 기다렸다가 쓴다는 글이 바로 이 글이다.
얼룩소의 생일(9월 30일)
9월 30일이 얼룩소 생일인걸로 알고 있다.
비록 파산신청을 했다지만, 그래도 생일은 생일이니까. 축하를 한다고 써야하나. 아닌가. 그리고 생일이라는걸 써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두고 며칠 고민을 했다. 그전에 혹시 말없이 접속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
2024년 9월 30일에 이 글을 쓴다.
925일째
이곳에 글을 쓰기 시작한지 925일째다.
1000일이 될려면 75일 남았는데, 그전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
@쥬디샘 댓글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마음이 오가는 곳이지만, 그래도 소중한 한때를 함께했던 글터이기에.. 복잡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자몽 얼룩소가 3주년 생일을 맞았군요.
멋진글 감사해요~
늘 그 자리를 지켜내주신 얼룩지기님들 덕분에 가끔씩 들리는 저같은 사람도 따스한 온정을 함께 나누었네요
향후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얼룩소가 잘 버티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수지 저는 더위랑 추위를 동시에 타서 ㅠㅠ 땀 흘리며 춥다를 외치는 형편이에요. 아침에 비 내리고 썰렁한거 같아서 집에 웅크리고 있었어요.
남편과 아이는 조금 전에 답답하다고 밖에 나갔구요.
저는 아이의 새로 산 옷들을 줄인다고 바느질 꺼내서 일하고 있는데.. 하기가 싫어요 ㅎ. 쪼그만 아이가 조금씩 자라는게 참 신기합니다. 맨날 새옷 사서 줄이고, 늘이는게 일이지만 그래도 좋아요. (좋은데 하기 귀찮은건.. 너무 많아서에요. 애기가 초딩 됐다고 가을겨울 옷을 몇개 샀더니 이래요 ㅠㅠ)
에디터님이 아주 중단되는건 아니라고 하셔서.. 약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어제는 진짜 퇴사메일 쓰는 ㅠ 기분이라 조금 그랬거든요.
수지님께도 늘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물 자주 마시면 좋대서;; 물을 억지로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단거가 무척 땡기지만 참고요 ㅠㅠ. 좋은 저녁 되세요.
@청자몽 님, 10월 첫날이네요. 이제 두 달 남았다니 믿기지 않아요..
10월이라고 날이 선선합니다. 이따가 점심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여전히 선풍기를 곁에 두고 있어요. 움직이면 덥긴 합니다.
아직 마지막은 아니라니 마음이 놓여요. 다들 안녕인사 하길래 난 좀 더 미뤄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실 마음 한켠에는 아직은 아닐거야. 라는 믿음이 있기도 했어요.)
우야둥둥, 오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요.
청자몽님의 얼룩소에 대한 마음은 늘 진심이라는 것을 또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얼룩소 관계자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홧팅 ❤️
@윤신영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생일 축하글을 쓰면서, 울컥했어요. 파산신청을 했다고 해서... 막막했거든요.
생각해보니까, 925일동안 글을 쓰면서 접속이 되지 않거나 큰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언젠가 피드글이 보이지 않았던 일? 그게 하나 생각납니다;) '장애처리', '장애상황'에 익숙해서;;; 그런거 하나 없이 돌아가는 서비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자다가도 전화 받고, 휴일이나 주말에도 늘 가슴 한켠이 서늘한채 언제 올지 모를 연락을 염두에 두며 살았던걸 생각하면 더더욱 얼마나 애쓰시고 계신지 알 수 있었어요. 글 관리 등등에도 품이 많이 들고요.
회사에 여러 일이 있어서, 떠나신 분들도 그리고 남은 분들도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거 같아요 ㅠㅠㅠ.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듣자하니;; 요새 여기저기 다들 안 좋더라구요 ㅠㅠ.
감사합니다!!!
재정비되고, 좋은 방향으로 이어져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콩사탕나무 3살 생일에 맞춰서 뭔가 써야지 하면서 생각했던 글이었어요. 어째 쨍한 낮에;; 땡볕 아래서 땀 닦아가면서 썼어요. 이제 이 정도 더위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거 같아. 그러면서요.
5월말에 포인트 지급 중단 공지 보면서, '개발한 서비스의 3년이 고비'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더라구요. 파산신청 이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막막하더라구요.
안녕히 계세요. 라고 쓰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라는 생각에 마지막 인사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925일동안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마무리를 했어요.
근데, 밑에 윤신영 에디터님이!!!!
재정비 중이라고 답을 달아주셨네요. 와우!!!
청자몽님 감동적인 글이네요. 저희도 잊었던 생일을 챙겨주시고요. 얼룩소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아요. 갑자기 글 쓰지 못하게 되거나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지금은 재정비 중이랍니다.
마음 놓고 글 쓰고 이야기 나누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ㅅ;
쓰고자 했던 바로 이 글이었군요. 마지막 글이 아니라고 해주셔요. ㅠ
얼룩소의 생일이라니..
파산 후 맞이라는 세 돌.. 뭔가 아리고 씁쓸합니다.
늘 얼룩소의 가장 먼저 변화를 알아차리고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나이스한 얼룩소 생활이 될 수 있었어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청자몽 님의 진가를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늘 정겹고 따스한 댓글 남겨주셔서 지금껏 이곳에 남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고생 많으셨고 꼭 건강하셔요!
저도 오늘부터 글정리 시작했어요ㅜ
이 문이 닫히고 열린 또 다른 문으로 뵙길 바라요! ❤️
@JACK alooker 잭님이 안 계셨더라면 이렇게까지 오래 진득하게 글을 쓰지 못했을꺼에요. 늘 감사했습니다.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뭐라도 간단하게 꼭꼭 드세요. 응원합니다.
.....
@살구꽃 꽃같이 고운, 향기 가득한.. 인간적이고 따뜻한 글을 늘 써주시는 살구꽃님 ^^. 감사합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저는 정말 예쁜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새콤이 덕분에 8살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 8살이라면! 앞으로 살날이 수두룩하네요. 열심히 살아야죠.
이곳에서 정한 닉네임인 청자몽이 맘에 들어서, 제가 머무는 곳에선 다 청자몽으로 해놨어요. 같은 곳에 계신다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감사합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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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3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는 기분이 들어 ㅠㅠ 울컥합니다. 떠나고 남는건 사람이잖아요. 글을 가져가더라도, 함께 했던 시간을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끊어지기 전에 가져갈 수 있는건 가져가야지 합니다.
타향에서 ㅠㅠ 더 사무치실 것 같아요. 독일이 얼마나 먼 곳인지 가늠이 안 되지만.. 다른 글터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
@천세곡 어느 순간 예고없이 ㅠㅠ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쓰다보니 100일이든, 1000일이든. 날짜가 크게 의미가 없을거 같기도 해요 ㅠㅠ. 마지막 공지는 떴으면 좋겠지만..
ㅠㅠ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
민망해지더라도 괜찮으니, 꼭 마지막 공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인사가 민망하도록 계속 사이트 만이라도 남겨주었으면 좋겠다는 부질없는 생각이 듭니다. 원해 질척대는 스타일 아닌데 그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자몽님의 1000번째 글이라도 볼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청자몽님 감동적인 글이네요. 저희도 잊었던 생일을 챙겨주시고요. 얼룩소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아요. 갑자기 글 쓰지 못하게 되거나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지금은 재정비 중이랍니다.
마음 놓고 글 쓰고 이야기 나누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ㅅ;
우리의 인사가 민망하도록 계속 사이트 만이라도 남겨주었으면 좋겠다는 부질없는 생각이 듭니다. 원해 질척대는 스타일 아닌데 그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자몽님의 1000번째 글이라도 볼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얼룩소에 대한 @청자몽 님의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폐쇄적인 B사의 처참한 트래픽을 보면서 수익모델 부재에 거기도 간당간당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얼룩소 생일을 @청자몽 님과 함께 축하합니다. 특히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신 @청자몽 님께 감사하며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사과나무씨앗 댓글 감사합니다!! 퇴사하기 전에 쓰던 마지막 메일 쓰는 기분이 들어서 ㅠㅠ 며칠 고민하다가 쓴 글입니다.
응원해주신 것 정말 감사해요!!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댓글에 ㅠㅠ 감사합니다. 오늘까지만 이렇게 덥고, 내일부터는 서늘해진다고 하니 이 더위도 이제 끝이구나 싶어 별별 생각이 드는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이 얼룩소 생일이었네요...
저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소식 듣고 도저히 댓글을 쓸 기운이 나질 않았는데,
그래도 청자몽님 글을 읽으니 이 말은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자몽님 글 쓰시느라 감사했습니다.
사는 게 마냥 쉬운 게 아닌게 삶인데,
얼룩소에 다정하고 세심하고 긍정적으로 글을 써 주셔서 저도 기운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식물이 뿜어내는 산소와 피톤치드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댓글 달아 드리고 싶었는데 뭐라 말씀 드려야 할 지 몰라 그동안 좋아요만 눌러 드렸습니다.
헬렌 켈러의 명언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다른 문이 열릴 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얼룩소 마무리를 좋게 맺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청자몽 님, 10월 첫날이네요. 이제 두 달 남았다니 믿기지 않아요..
10월이라고 날이 선선합니다. 이따가 점심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여전히 선풍기를 곁에 두고 있어요. 움직이면 덥긴 합니다.
아직 마지막은 아니라니 마음이 놓여요. 다들 안녕인사 하길래 난 좀 더 미뤄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실 마음 한켠에는 아직은 아닐거야. 라는 믿음이 있기도 했어요.)
우야둥둥, 오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요.
청자몽님의 얼룩소에 대한 마음은 늘 진심이라는 것을 또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얼룩소 관계자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홧팅 ❤️
@윤신영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생일 축하글을 쓰면서, 울컥했어요. 파산신청을 했다고 해서... 막막했거든요.
생각해보니까, 925일동안 글을 쓰면서 접속이 되지 않거나 큰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언젠가 피드글이 보이지 않았던 일? 그게 하나 생각납니다;) '장애처리', '장애상황'에 익숙해서;;; 그런거 하나 없이 돌아가는 서비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자다가도 전화 받고, 휴일이나 주말에도 늘 가슴 한켠이 서늘한채 언제 올지 모를 연락을 염두에 두며 살았던걸 생각하면 더더욱 얼마나 애쓰시고 계신지 알 수 있었어요. 글 관리 등등에도 품이 많이 들고요.
회사에 여러 일이 있어서, 떠나신 분들도 그리고 남은 분들도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거 같아요 ㅠㅠㅠ.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듣자하니;; 요새 여기저기 다들 안 좋더라구요 ㅠㅠ.
감사합니다!!!
재정비되고, 좋은 방향으로 이어져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콩사탕나무 3살 생일에 맞춰서 뭔가 써야지 하면서 생각했던 글이었어요. 어째 쨍한 낮에;; 땡볕 아래서 땀 닦아가면서 썼어요. 이제 이 정도 더위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거 같아. 그러면서요.
5월말에 포인트 지급 중단 공지 보면서, '개발한 서비스의 3년이 고비'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더라구요. 파산신청 이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막막하더라구요.
안녕히 계세요. 라고 쓰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라는 생각에 마지막 인사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925일동안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마무리를 했어요.
근데, 밑에 윤신영 에디터님이!!!!
재정비 중이라고 답을 달아주셨네요. 와우!!!
@JACK alooker 잭님이 안 계셨더라면 이렇게까지 오래 진득하게 글을 쓰지 못했을꺼에요. 늘 감사했습니다.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뭐라도 간단하게 꼭꼭 드세요. 응원합니다.
.....
@살구꽃 꽃같이 고운, 향기 가득한.. 인간적이고 따뜻한 글을 늘 써주시는 살구꽃님 ^^. 감사합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저는 정말 예쁜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새콤이 덕분에 8살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 8살이라면! 앞으로 살날이 수두룩하네요. 열심히 살아야죠.
이곳에서 정한 닉네임인 청자몽이 맘에 들어서, 제가 머무는 곳에선 다 청자몽으로 해놨어요. 같은 곳에 계신다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감사합니다 : D
.....
@최서우 3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는 기분이 들어 ㅠㅠ 울컥합니다. 떠나고 남는건 사람이잖아요. 글을 가져가더라도, 함께 했던 시간을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끊어지기 전에 가져갈 수 있는건 가져가야지 합니다.
타향에서 ㅠㅠ 더 사무치실 것 같아요. 독일이 얼마나 먼 곳인지 가늠이 안 되지만.. 다른 글터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
@천세곡 어느 순간 예고없이 ㅠㅠ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쓰다보니 100일이든, 1000일이든. 날짜가 크게 의미가 없을거 같기도 해요 ㅠㅠ. 마지막 공지는 떴으면 좋겠지만..
ㅠㅠ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
민망해지더라도 괜찮으니, 꼭 마지막 공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역시 얼룩소 정리의 달인이신 청자몽님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을 하게 될것같아요. 언제 어디서 우리가 길에서 마추치더라도 얼굴을 모르니 스쳐지나가겠지만 그 향기는 느낄수있을것 같습니다. 함꼐해서 좋았습니다. 저도 언제 이곳 접속이 안될지몰라 불안만하지 내가 쓴글들을 어떻게 옮겨야할지 막막합니다. 제일 슬픈건 어떤식으로든 여기서 정 을 나눴던 식구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