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9
이름 시리즈 다시 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에 관해 할 말이 많아요.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는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가 아니고 여럿인 분들도 계실 듯 하구요.
이름에 관하여...
곰탕집에 가서 오물오물 열심히 숟가락질 하며 먹다가 문득 물었습니다.
"곰탕은 왜 '곰탕'이라고 해요?"
"글쎄...?"
곰탕이 왜 곰탕이냐고? 그러게. 곰탕이 왜 곰탕인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들은 김에 한번 생각해볼까? 저도 몇 숟가락 먹으며 생각을 해봤습니다.
"엄마 생각에는, 뼈를 푹 고아서 국물을 내서. 그래서 '뼈를 잘 고았다', 뼈를 잘 고아서 국물을 낸 국물류 요리다는 뜻으로 '곰탕'이라고 한거 같아. '진짜 곰'으로 만든 국이란 뜻은 아닌거 같고."
옆에서 듣던 남편도 맞을거 같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비슷하게 말해준게 맞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사물에는 다 이름이 있고, 정설이든 가설이든 유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왜 이걸로 불렸지? 궁금해 하지 않을 뿐이죠.
그러고보니 까치는 왜 까치라고 할까요? 찾아보니 '깍'이라는 울음소리에 접미사를 붙여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살기 바빠서, 아니면 그런거까지 신경쓰고 살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이것의 이름은? 저것의 ...
@콩사탕나무 님,
저도 아침부터 ㅎㅎ 일찍(왜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주말엔 꼭 일찍??? 일어나는거죠? 왜왜??) 일어나서, 데리고 지하철 타고 멀리 다녀왔더니..
졸려워서 아이 재우면서 한잠 자고 일어났어요. 이제서야; 얼룩소 돌아다니다가 글도 쓰고, 글 읽고 있어요. 금방 정리하고 자야죠. 밤 새면 내일은 ㅠ 어떻게 해요 ㅜㅜ. 우린 일요일도 넘겨야 된다구요 ㅜ. 억지로 다시 잘꺼에요.
...
칭찬 고마워요! ^^b
인심도 좋고, 칭찬도 예쁘게 하고. 콩나무님 역시 최고에요!!
히히.. 기분좋다. 딩굴딩굴 굴러가고 싶네.
잘 자요. 내일도 화이팅 ㅠ0ㅜ.
청자몽님 ‘이름’ 이라는 단어로 이렇게 다채롭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청자몽님만의 매력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_^
꽉 막힌 기분이 뻥 뚫려 동글동글 구슬이 시원하게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잘자요!!❤️
(전 애들과 마술 공연을 보고, 이것 저것 시달렸더니 하루가 너무 피곤해서 초저녁에 잠깐 잠들어버렸어요. 그리고 깨버려 밤을 꼴딱 샐 것 같아요ㅠㅠ )
@박철웅(스테파노) 님,
그러네요. 받침 있으면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들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요즘 아이들한테 지어주는 영어식 이름 생각해보니, 받침이 없더라구요.
동그란 얼굴형도 좋은데요 ^^.
<건축학개론>에.. 그러고보니 생각이 납니다. 수지가 설명할 땐가? 나왔던가 그랬던거 같아요. 매운탕.
...
주기적으로 겪는 우울인지, 아니면 외부요인 때문인지.. 매번 비슷한 현상을 겪어요. 다운되는 정도가 다를 뿐인데.
감사합니다 ㅠ.
댓글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전 얼굴만 둥근데...ㅎ
받침이 없는 이름은 호명하기 쉽고, 특히 영어권이나 외국인들에게 전달이 편한 것 같아요. 초성+중성+종성 이라는 개념이 모호하니까.
탕 음식중 가장 불쌍한 것은 "매운텅"이라고도 해요. 조리법도 아니고. 재료도 아니고. 유래도 아닌 그냥 매우니까 매운탕. 영화 <건축학개론>에 그런 비유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다시 현주님의 글을 쓰시게 된 것 환영과 축하드립니다.
@JACK alooker님,
제 조카(남동생 딸)도 받침이 없어요. 받침이 중요할까요? ㅎㅎ 아닐거 같은데요.
댓글 감사합니다.
앗.
우리 세라는 이름에 받침이 없네요. 흙.
안좋은 점 기억나지 않는다고 안적어 주셔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동보라미 님,
아!!! 그러고보니 순음이 아니고 '울림소리'인데.. 잘못 썼군요. ㄴㄹㅁㅇ까진 기억했는데, 뭐라고 부르는지는 @@. 교과서 놓은지 너무 오래되서 ㅠ. 알려줘서 고마워요. 고쳐놨어요.
제 친구는 이름이 '보라미'였어요 ㅎㅎ. 재밌죠? 이름이 세글자. 동쌤도 혹시 보라미인가?했는데. 듣고보니, 전에 '보람찬 아이'라고 써준게 생각났어요.
잘려다가?! 아.. 맞다. 울림소리!! 안 울림소리! 가 떠올랐어요. 졸업한지 너무 ㅠ 오래된게 문제 ㅜ. 여러모로 고마워요.
네~ 청자몽님~♡
저는 보람찬 하루 일을 끝낸 '보람'입니다 ㅋㅋ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보람찬 아이'라고 불러주셨어요. 별명은 '람보'였습니다. ㅎㅎ
새콤이 이름에도 ㅁ자가 들어가는 군요! ^^
겉은 동글동글 속은 단단한 조약돌 같은 새콤이가 되길 바랄게요! *^^*
그러고보니 애칭 새콤에도 ㅁ이 들어가네요~^^
굿밤입니다~^^ 잘 자요~♡
@동보라미 님,
아궁. 동쌤이 또 찾아보셨군요 ^^. 언급하신 까치와 까마귀도 재밌어요. 그런데 알고보면, 죽은 것을 먹는 까마귀는 일종의 청소부로 서양에서 대접을 받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까치는 그럼 날라리인걸까요?
견우와 직녀 설화에는 까마귀와 까치가 연합(오작교)한다고 나오는데.. 상반된 평가를 받는 녀석들이 함께 힘을 합친다는 것도 재밌어요.
....
오! 나라마음!! 신선한대요. 쌤. 역시!!
저희 딸 이름에도 ㅁ이 들어가요. 동보라미님 이름도 ㅁ이 있나보네요. 이름 지을 때, 엄청 짱구 굴렸죠;; 최씨랑 붙였을 때 엇나지 않는 동글동글 이름 ㅠ. 어렵더라구요.
...
잘 자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요.
저도 잘려구요 ^^. 댓글 고마워요.
'깍'이라는 울음소리에 접미사‘-치’를 붙여 까치가 되었군요.^^
검색해보니까 ‘15세기의 문헌에는 ‘가치’로 표기되었다. 한자어로 작(鵲)이라 하며 희작(喜鵲)·신녀(神女)라고도 하였다.’라고 나오네요. ^^
까치도 까마귀과인데 까치는 길조이고 까마귀는 흉조네요.
근데 다른 나라에서는 까마귀가 길조래요. ^^
길조 흉조 따로 없고 좋은 이름 나쁜 이름 따로 없겠죠. ㅎㅎ
자음 ‘ㄴ, ㄹ, ㅁ, ㅇ’은 울림소리. ‘나라마음’으로 외웠어요. ^^
저도 받침에 ‘ㅁ’이 들어가서 동글동글한 성격일 것 같습니다. ^^;
이현주님의 이름에도 ‘ㄴ’이 들어가니까
청자몽처럼 상큼상큼하면서 동글동글한 성격이시겠습니다. *^^*
네~ 청자몽님~♡
저는 보람찬 하루 일을 끝낸 '보람'입니다 ㅋㅋ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보람찬 아이'라고 불러주셨어요. 별명은 '람보'였습니다. ㅎㅎ
새콤이 이름에도 ㅁ자가 들어가는 군요! ^^
겉은 동글동글 속은 단단한 조약돌 같은 새콤이가 되길 바랄게요! *^^*
그러고보니 애칭 새콤에도 ㅁ이 들어가네요~^^
굿밤입니다~^^ 잘 자요~♡
앗.
우리 세라는 이름에 받침이 없네요. 흙.
안좋은 점 기억나지 않는다고 안적어 주셔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동보라미 님,
아!!! 그러고보니 순음이 아니고 '울림소리'인데.. 잘못 썼군요. ㄴㄹㅁㅇ까진 기억했는데, 뭐라고 부르는지는 @@. 교과서 놓은지 너무 오래되서 ㅠ. 알려줘서 고마워요. 고쳐놨어요.
제 친구는 이름이 '보라미'였어요 ㅎㅎ. 재밌죠? 이름이 세글자. 동쌤도 혹시 보라미인가?했는데. 듣고보니, 전에 '보람찬 아이'라고 써준게 생각났어요.
잘려다가?! 아.. 맞다. 울림소리!! 안 울림소리! 가 떠올랐어요. 졸업한지 너무 ㅠ 오래된게 문제 ㅜ. 여러모로 고마워요.
@동보라미 님,
아궁. 동쌤이 또 찾아보셨군요 ^^. 언급하신 까치와 까마귀도 재밌어요. 그런데 알고보면, 죽은 것을 먹는 까마귀는 일종의 청소부로 서양에서 대접을 받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까치는 그럼 날라리인걸까요?
견우와 직녀 설화에는 까마귀와 까치가 연합(오작교)한다고 나오는데.. 상반된 평가를 받는 녀석들이 함께 힘을 합친다는 것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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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라마음!! 신선한대요. 쌤. 역시!!
저희 딸 이름에도 ㅁ이 들어가요. 동보라미님 이름도 ㅁ이 있나보네요. 이름 지을 때, 엄청 짱구 굴렸죠;; 최씨랑 붙였을 때 엇나지 않는 동글동글 이름 ㅠ.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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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요.
저도 잘려구요 ^^. 댓글 고마워요.
'깍'이라는 울음소리에 접미사‘-치’를 붙여 까치가 되었군요.^^
검색해보니까 ‘15세기의 문헌에는 ‘가치’로 표기되었다. 한자어로 작(鵲)이라 하며 희작(喜鵲)·신녀(神女)라고도 하였다.’라고 나오네요. ^^
까치도 까마귀과인데 까치는 길조이고 까마귀는 흉조네요.
근데 다른 나라에서는 까마귀가 길조래요. ^^
길조 흉조 따로 없고 좋은 이름 나쁜 이름 따로 없겠죠. ㅎㅎ
자음 ‘ㄴ, ㄹ, ㅁ, ㅇ’은 울림소리. ‘나라마음’으로 외웠어요. ^^
저도 받침에 ‘ㅁ’이 들어가서 동글동글한 성격일 것 같습니다. ^^;
이현주님의 이름에도 ‘ㄴ’이 들어가니까
청자몽처럼 상큼상큼하면서 동글동글한 성격이시겠습니다. *^^*
전 얼굴만 둥근데...ㅎ
받침이 없는 이름은 호명하기 쉽고, 특히 영어권이나 외국인들에게 전달이 편한 것 같아요. 초성+중성+종성 이라는 개념이 모호하니까.
탕 음식중 가장 불쌍한 것은 "매운텅"이라고도 해요. 조리법도 아니고. 재료도 아니고. 유래도 아닌 그냥 매우니까 매운탕. 영화 <건축학개론>에 그런 비유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다시 현주님의 글을 쓰시게 된 것 환영과 축하드립니다.
@JACK alooker님,
제 조카(남동생 딸)도 받침이 없어요. 받침이 중요할까요? ㅎㅎ 아닐거 같은데요.
댓글 감사합니다.
@콩사탕나무 님,
저도 아침부터 ㅎㅎ 일찍(왜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주말엔 꼭 일찍??? 일어나는거죠? 왜왜??) 일어나서, 데리고 지하철 타고 멀리 다녀왔더니..
졸려워서 아이 재우면서 한잠 자고 일어났어요. 이제서야; 얼룩소 돌아다니다가 글도 쓰고, 글 읽고 있어요. 금방 정리하고 자야죠. 밤 새면 내일은 ㅠ 어떻게 해요 ㅜㅜ. 우린 일요일도 넘겨야 된다구요 ㅜ. 억지로 다시 잘꺼에요.
...
칭찬 고마워요! ^^b
인심도 좋고, 칭찬도 예쁘게 하고. 콩나무님 역시 최고에요!!
히히.. 기분좋다. 딩굴딩굴 굴러가고 싶네.
잘 자요. 내일도 화이팅 ㅠ0ㅜ.
청자몽님 ‘이름’ 이라는 단어로 이렇게 다채롭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청자몽님만의 매력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_^
꽉 막힌 기분이 뻥 뚫려 동글동글 구슬이 시원하게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잘자요!!❤️
(전 애들과 마술 공연을 보고, 이것 저것 시달렸더니 하루가 너무 피곤해서 초저녁에 잠깐 잠들어버렸어요. 그리고 깨버려 밤을 꼴딱 샐 것 같아요ㅠㅠ )
@박철웅(스테파노) 님,
그러네요. 받침 있으면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들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요즘 아이들한테 지어주는 영어식 이름 생각해보니, 받침이 없더라구요.
동그란 얼굴형도 좋은데요 ^^.
<건축학개론>에.. 그러고보니 생각이 납니다. 수지가 설명할 땐가? 나왔던가 그랬던거 같아요. 매운탕.
...
주기적으로 겪는 우울인지, 아니면 외부요인 때문인지.. 매번 비슷한 현상을 겪어요. 다운되는 정도가 다를 뿐인데.
감사합니다 ㅠ.
댓글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