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10/26
3년만의 공개 수업이라 아들 발표하는 모습이 궁금했을 듯한데 결국 못 보셨나보네요.?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간만의 공개수업인데..
전 어릴 적 솔직히 엄마가 학교에 오는거 창피했어요..저희 엄마가 다른 엄마들보다 없어보여서 친구들한테 놀림받을까봐서요..지금 생각하면 정말 나쁜 자식이에요 대체 왜 그랬을까ㅠ
그땐 제 스스로도 당당한 사람이 아니었나봐요. 만약 내가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으면 엄마의 행색이 어떻든간에 오히려 제가 더 치켜세워드리고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줬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 엄마 무시하는 사람있으면 내가 더 무시해줄거고 혼내줄거에요.
엄마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은 없어서 저희 엄만 상상도 못 하시겠지만 저 혼자 간혹 이렇게 그 때 상황이 떠오를때면 너무 죄송스럽고 죄책감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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