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업과 잔치국수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26
초등학교 공개 수업이 있었다. 2학년인 딸 아이는 담임선생님이 다리를 다쳐 병가에 들어가시는 바람에 공개수업이 미뤄졌다. 그래서 4학년 아들 반에만 다녀왔다.

1학년 때 교실에 들어가보고는 코로나로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막아 공식적으로 학부모의 학교 출입을 허락해 준 것은 거의 3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

수업 시작 10분 전에 도착하여 아들반에 들어갔다. 쉬는 시간이라 화장실을 다녀오던 아들이 나를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든다. 담임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교실 뒤편에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수업 내용은 ‘시’를 함께 읽고 바꾸어 쓰며 쓴 시를 발표하는 것이었다. 처음 담임을 맡으신 20대의 어린 선생님께서는 긴장을 한 탓인지 시간 배분에 실패를 했다. 아이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놓쳐버리고 마치는 종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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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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