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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수지 · 글사랑이
2024/08/07
오늘 꽃들이 아직 덩굴에 매달려 있는 동안에 
당신의 딸기를 맛보고 당신의 달콤한 와인을 마실거에요.
수많은 내일이 다 지나간다 해도
오늘 내가 느꼈던 이 기쁨은 잊지 않을 겁니다.
난 멋쟁이가 될 수도 있고 방랑자가 될 수도 있답니다.
당신은 내가 부르는 노래로 내가 누구인지 알겠죠.
당신의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당신의 편안함 속에서 잠들 겁니다.
다음날 무슨 일이 일어나든 누가 신경이나 쓸까요.
난 어제의 영광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요.
겨울이 가면 봄이 올거라는 약속으로 살 수도 없구요
오늘이 바로 중요한 순간이고 지금이 나만의 얘기가 있는 순간입니다.
오늘 꽃들이 아직 덩굴에 매달려 있는 동안에 
당신의 열매를 맛보고 당신의 달콤한 와인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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