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을 찾아서 2> 나도 따라 가는 길 1.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4/02/18
어떤 글은 영상으로 그려지고, 어떤 글은 수채화같아 덧칠을 하고 싶어진다.

<시인을 찾아서 2> 이 책은 힘들 때마다 틈틈이 꺼내 본다.
신경림의 이 책은 22년 전 내가 한참 옷쟁이를 시작했을 무렵 발간 된, 시를 따라 시인을 찾아 나선 이 작가를 나도 따라간다. 조금씩 아주 천천히...
삶이 막힐때 마다 어떤 시 한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시가 감동을 주는 것은 그것이 삶에 깊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란다. 삶과 동떨어진 시는 결코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ㆍㆍㆍ
"시는 역시 진실과 가장 가까이 있을 때 울림이 크고 빛이 나는 것은 틀림없다."
'시인을 찾아서'_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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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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