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 전통을 지키는 각자의 방법
10월 11일, 맥주 다큐멘터리인 <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가 개봉합니다.
이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으며, 저는 사전 시사회에 초대되어 다녀왔는데요,
평소 맥주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매니아틱하다는 '람빅' 스타일의 벨기에 양조장을 운영하는 양조사들의 인터뷰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람빅(Lambic)이란?
벨기에 브뤼셀 근처 알레(Halle)에 위치한 작은 마을 렘비크(Lembeek)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다큐멘터리에서는 프랑스군이 벨기에를 점령했을 당시 브랜디 증류기를 '알람빅(Alambic, 알코올을 만드는 기계라는 뜻)'이라고 불렀는데, a가 빠지고 람빅이 되었다는 주장을 내세웁니다. 역사는 500~600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람빅을 만드는 법은... 영화에서는 자연에 맡긴다, 효모에 맡긴다는 설명을 하고 있지만, 오픈된 상태의 평평한 발효조(쿨쉽, Coolship)에서 맥즙을 식히고 오크통으로 옮겨 기본 3년 이상을 발효하는 방식을 씁니다. 양조 과정을 보면 '아니 저래도 위생 괜찮은가?' 싶을 정도입니다. (어쨌든 효모=균)
이런 식으로 만드는 스타일을 기본적으로 '람빅'이라 하고, 숙성 연도에 따라 서로 다른 연도를(ex. 1년산+3년산) 블렌딩하는 것을 '괴즈(Geuze)'라고 합니다. 체리 등의 과일을 넣으면 '크릭(Kriek)'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람빅 양조장에는 양조사(브루어, Brewer) 뿐만 아니라 블렌더(Blender)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감사하게도 <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 시사회장에서는 '오드 괴즈 분'이라는 '분 브루어리 (Boon Brewrey) '에서 생산된 시큼한 맥주를 1잔 시음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밖의 캔맥주는 울산 '트레비어'라는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협찬해주신 캔맥주인데요, 원래 총 4가지 종류인데 당일 아침에 픽업하러 다녀오셔서 따로 분류는 못하셨다고 합니다. (라거, 바이젠 ...
@soo 감솨합니다 ㅎㅎ
꺘 일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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