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요리 삼매경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8/22
최근 너무 바쁘다 보니 냉장고 냉동실에 재료가 바닥날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파와 마늘까지 동났으니 말 다했지요.

드디어 짬이 생겨 식재료를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채우다 못해 돼지고기는 어쩌다 보니 등심,앞다리, 뒷다리살 등을 합쳐서 5근도 넘게 샀나 봅니다. 정말 어쩔라고 그랬는지... 이틀 간은 사놓고도 아무 것도 못 하다가, 더 지나면 안될 듯 해서 토요일 밤에 요리 및 손질을 시작했어요.


토요일 밤 시작 시간 밤 11시. 먼저 제육용과 카레용 고기들은 바로 뭘 해먹진 못 할듯 하여 한끼분씩 소분하여 냉동실로 직행. 생고기를 사놓고 미련한 짓 같지만 굉장히 싸게 샀으니 위안은 됩니다. 대파 한단을 다듬씁니다. 뿌리는 잘라서 옥상 텃밭에 심으려고 잘 정돈해서 따로 놔 둡니다. 그리고 절반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냉장고행, 절반은 쫑쫑 썰어서 냉동실행.

이제 요리를 시작합니다. 다진 양파와 다진 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먼저 볶은 후 갈은 돼지고기 1근 반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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