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6
본 글을 늦게 읽었는데,
작년 2학기 대학원 기말레포트에 첨부한 건강의 지역 불평등 데이터가 생각나
그 부분을 보충해봅니다.
건강 불평등 중 하나로 지역 불평등을 언급하셔서 저도 첨언하자면,
흔히 지역 간 불평등이 심해진다는(특히 수도권 vs 비수도권 구도로) 인식과는 달리,
표준편차로 측정한 기대수명의 지역 불평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적어도 2007-2018년까지는 그렇습니다.
저도 레포트 작성하면서 의외여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 단위를 광역단체로 하든 기초단체로 하든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건강수명 지표를 쓰면 결과가 달라질 순 있습니다만,
기대수명이라도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건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기대수명의 지역불평등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작년 2학기 대학원 기말레포트에 첨부한 건강의 지역 불평등 데이터가 생각나
그 부분을 보충해봅니다.
건강 불평등 중 하나로 지역 불평등을 언급하셔서 저도 첨언하자면,
흔히 지역 간 불평등이 심해진다는(특히 수도권 vs 비수도권 구도로) 인식과는 달리,
표준편차로 측정한 기대수명의 지역 불평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적어도 2007-2018년까지는 그렇습니다.
저도 레포트 작성하면서 의외여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 단위를 광역단체로 하든 기초단체로 하든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건강수명 지표를 쓰면 결과가 달라질 순 있습니다만,
기대수명이라도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건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기대수명의 지역불평등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중요한 주제와 관점을 거론하려는 박사과정생.
의견은 다를지라도 대화하면서 많은 걸 배우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갖고 싶습니다. 이메일: ybk0423@gmail.com
안녕하세요. 원글을 쓴 최태현입니다. 좋은 자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건강형평성학회에서 분석한 전국 건강격차 프로파일(2018)을 보면서 지역 간 기대수명 격차가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기준 광역지자체별로 기대수명을 보면, 서울이 83.3세로 가장 높고 전라남도가 80.7세로 가장 낮습니다. 2014년 기준, 건강수명은 서울이 69.7세로 가장 높고, 경상남도가 64.3세로 가장 낮습니다.
다만, 또다른 지표를 보면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심각한 수치도 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5년마다 조사하는 '보건의료실태조사'에 전국 17개시도별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를 공개합니다. 2015년 기준 서울이 44.6명인 반면, 충북은 58.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충북지역은 중증응급의료체계가 부족해 제때 치료받지 못한 채 돌아가신 분이 서울의 1.5~1.6배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링크: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39)
물론 둘은 서로 다른 조사인 탓에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 의료문제가 마냥 괜찮아졌다고 보기만 어렵다는 내용도 있다는 점을 말하려고 이런저런 자료를 덧붙입니다.
김영빈 얼룩커님 글 덕분에 더 많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맞네요 광역은 몇 개 안되니까요.. 기초보다 더 미시적인 데이터로 하면 어떨까 궁금해지네요ㅎㅎ
Stata17로 그렸습니다.
레포트 작성 당시엔 지니계수에는 생각이 못 미쳤고, 생각이 미쳤더라도 광역단체 단위는 표본이 너무 적어서 사용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직접 그리신 자료인가요? 직관적이네요. 지니계수같은거를 쓸수도 있겠습니다. 지니는 그런데 엑셀에는 함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지만요..
맞네요 광역은 몇 개 안되니까요.. 기초보다 더 미시적인 데이터로 하면 어떨까 궁금해지네요ㅎㅎ
안녕하세요. 원글을 쓴 최태현입니다. 좋은 자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건강형평성학회에서 분석한 전국 건강격차 프로파일(2018)을 보면서 지역 간 기대수명 격차가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기준 광역지자체별로 기대수명을 보면, 서울이 83.3세로 가장 높고 전라남도가 80.7세로 가장 낮습니다. 2014년 기준, 건강수명은 서울이 69.7세로 가장 높고, 경상남도가 64.3세로 가장 낮습니다.
다만, 또다른 지표를 보면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심각한 수치도 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5년마다 조사하는 '보건의료실태조사'에 전국 17개시도별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를 공개합니다. 2015년 기준 서울이 44.6명인 반면, 충북은 58.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충북지역은 중증응급의료체계가 부족해 제때 치료받지 못한 채 돌아가신 분이 서울의 1.5~1.6배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링크: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39)
물론 둘은 서로 다른 조사인 탓에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 의료문제가 마냥 괜찮아졌다고 보기만 어렵다는 내용도 있다는 점을 말하려고 이런저런 자료를 덧붙입니다.
김영빈 얼룩커님 글 덕분에 더 많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tata17로 그렸습니다.
레포트 작성 당시엔 지니계수에는 생각이 못 미쳤고, 생각이 미쳤더라도 광역단체 단위는 표본이 너무 적어서 사용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직접 그리신 자료인가요? 직관적이네요. 지니계수같은거를 쓸수도 있겠습니다. 지니는 그런데 엑셀에는 함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