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자산 · 자산 가치의 증식을 위하여
2023/04/19
재난 3부작의 마지막, 보통 삼재라고 하지 않던가. 일본과 한반도는 오래전 가까운 사이였다. 왕래도 자주 했었고, 한국의 노래 가사가 일본으로 건너가기도 했고, 일본에서 조공을 바치기도 했다. 언어적으로도 외래어 형식으로 섞인 것들이 많다.

꼭 언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본의 재난들은 사뭇 익숙지 않다. 뉴스에서 바라본 일본의 일이라고 해 봤자 다른 나라의 그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 대 인간으로서 재난이란 것은 맞서기 힘은 그저 당해야만 하는 천재지변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그것에 어떻게 맞섰을까. 아니면, 뭔가를 어떻게 하면 받아들였을까. 우리나라의 천재지변이라 한다면, 홍수와 가뭄 그리고 지진 등이 있을 것이다. 가뭄 때는 용을 호랑이가 이긴다고 하여 호랑이 머리를 잘라 연못에 던졌고, 연못에는 용 모양 조각을 던져 넣어 잘 수호해 달라고 하였다.

일본은 음양사라 하여 신토를 믿었는데, 그중 미미즈 즉, 재앙에 관해서는 숭배의 대상 혹은 누군가의 희생이 이겨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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