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예찬

김형찬
2023/04/22
   
“마트 가면 부추 있잖아요. 그걸 잘게 썰어 듬뿍 넣고 죽을 쒀서, 간장하고 들기름으로만 간을 맞춰서 드세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위장에 탈이 나서 오는 분들이 늘었다. 찬 음식을 과하게 먹고 마시거나 과식과 야식으로 위장이 힘들어져서 온 경우가 많고, 상한 줄 모르고 먹은 음식 때문인 경우도 있다. 또한 위장의 문제에서 시작되어 몸의 힘들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감기에서 시작해서 위장병으로 진행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경우 병에 치료와 처방을 하면서 부추죽을 쑤어 드실 것을 권한다. 부추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으면서, 소염작용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부추를 듬뿍 넣고 흰쌀죽을 끓이고, 여기에 전통방식으로 만든 간장과 들기름으로 간을 맞춰 먹으면 위장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부추는 구채라고도 부르는데, 맛이 맵고 속을 따뜻하게 하면서 소화를 잘 되게 해서 이전부터 음식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김형찬
김형찬 인증된 계정
한의사
환자를 돌보면서 뜻하지 않게 오래 살게 된 현대인의 건강에 대해 고민합니다. 건강의 핵심은 일상생활에 있고, 그 중심에 몸과 정신의 움직임 그리고 음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한의학이란 주제로 지속 가능한 건강과 세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148
팔로워 229
팔로잉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