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가는 정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4/03/29
세상에는 참으로 고마운 인연들이 많은것 같다. 2020년 코로나가 한창 극성을 부릴때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에 오면서 2주동안 완전 격리조치를 하게 되었다. 그때 참으로 생각지도 않았는데 오래전 부터 알고 계셨던 분이 어떻게 알고 된장이랑 김치를 격리하는 집으로 보내주셨다. 얼마나 고맙던지...그 고마움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그때 그 일이 하도 고마워서 그 이후로 명절때 마다 작은 선물세트 하나라도 보내드렸다. 내가 보내드리는 그 별것아닌 선물세트가 또 고맙다고 그 분은 해마다 쌀 20키로씩 선물을 해주신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말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작년에도 쌀을 주셔서 한동안 잘 먹었는데 오늘도 퇴근하는 길에 쌀 20키로를 내려놓고 가셨다. 드릴것은 없고 한국에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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