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결핍
2023/03/14
초등학교에 가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말고 공부하라는 의미였다.
난 내 인형들에게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보내야 했다.
매일 조몰락거리면 놀던 아이들이었는데 말이다.
아빠 책상 밑에 나의 자그마한 공간을 만들고 거기서 혼자서 놀곤 했다.
내가 모은 장난감과 인형들로 나만의 작은 세계가 있었다.
나에게 말도 없이 다 버린 엄마가 너무 야속하고 그 애(?)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엄마 눈에는 쓰레기였는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것들이었다.
딸이 4명이다 보니 엄마는 매일 머리 손질하는 것이 귀찮았던 모양이었다.
한 번은 우리 모두를 짧은 커트머리로 잘라 버렸다....
김문성작가 캐릭터반,
김태원 플롯반,
홍자람작가 드라마 기초반,
유대헌 공모반&장르반,
오기환감독 숏폼반,
김윤희 프로파일러 교실,
김지영작가 기초반,
유대헌 미니드라마반,
검사내전
어린 시절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결핍이 또 때로는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한답니다. 결핍이 삶의 동력이 될 때는 스스로 결핍을 인정해야 되더라구요.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