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역주행 말고 정주행으로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2/21
Photo by Bruno Bergher on Unsplash



근래에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노래가 역주행으로 인기를 끌었다. 개인적으로 가요계 역주행하면 브레이브 걸스(이하 쁘걸)의 '롤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이던 시절, 그녀들이 보여주었던 인기 쾌속질주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 에너지가 되어주었다.
 
  발매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노래가 시일이 지난 후 갑자기 큰 인기를 끌게 되는 것을 역주행이라고 말한다. 유튜브에서 역주행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쁘걸의 '롤린 댓글 모음 영상'이 아직도 상단에 노출된다. 그만큼 '롤린'은 역주행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다.
 
  자주는 아니어도 철 지난 노래의 역주행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늘 있어왔다. 다만, 쁘걸의  역주행은 뭐랄까? 가요계의 판을 확 뒤집어 버린 사건이었다. 대형기획사 시스템과 자본의 힘이 아닌 순전한 팬심으로 정상을 밟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발매된 지 무려 4년(당시 기준)이나 지난 노래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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