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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china21 · 사마천 ‘史记’ 연구자
2024/05/17
좀 알자, 중국 13

제2장 역사, 문화, 한자, 사람

중국인에게 과거 역사는 그저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오래된 미래라고 한다. 역사를 그만큼 중시한다는 말이다. 세계 4대 문명 중 유일하게 단절되지 않은 황하 문명이 일구어낸 5천 년 역사에 대한 자부심은 말 그대로 대단하다. 여기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상형문자, 즉 한자(漢字)로 기록된 엄청난 기록은 그 자체로 강력한 문화 콘텐츠로 부활하고 있다. 역사는 물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단순한 자부심에 그치지 않고 때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다. 여기서는 교과서 성격의 딱딱한 역사와 문화가 아닌 관련한 관한 가벼운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다. 먼저 지명도가 높은 진시황릉, 병마용갱, 미래 중국의 문화 수도가 될 시안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2장은 아래 주제들을 다룬다.(분량 면에서 2장의 비중이 크다.)

* 진시황릉 안 파나, 못 파나?
* 진시황릉 지하궁의 미스터리
* 10조 고도 장안(長安)
* 하늘에서 곡우(穀雨)가 내리고 귀신이 통곡하다 – 문자의 발명
* 중국 역사를 바꾼 세기의 유적, 은허(殷墟)
* 중국에는 창세신화(創世神話)가 없다?
* 중국의 공연문화와 문화공연
* 마르코 폴로와 지상의 낙원 항저우
* 소규조수(蕭規曹隨)
* 나라를 구한 상인 현고(弦高) 이야기
* 중국 미남자 이야기(1)
* 중국 미남자 이야기(2)


10조 고도 장안(長安)

샨시(陝西, 섬서) 성과 그 성회 씨안(西安, 서안)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중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었다. 특히 씨안은 열 개의 왕조가 도읍을 정한 곳으로 ‘십조고도(十朝古都)’로 불린다. 씨안은 2천 년 전 개척된 비단길의 기점이자 2013년부터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로 불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의 기점이기도 하다.(‘일대일로’에 대해서는 따로 알아보기로 하겠다.) 이와 같은 과거의 역사성과 현재의 위상 때문에 씨안은 미래 중국의 문화 수도가 될 도시로서 전 세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뿐더러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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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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