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하루에 글을 얼마나 쓰나? - 어쩌다 역사

이문영
이문영 인증된 계정 · 초록불의 잡학다식
2024/01/28
1.
조정래는 하루 12~14시간의 "노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대 분량이 원고지 30매(6천자)라고 말했다.

2.
조르주 심농은 7년 동안 200편의 소설을 썼다. 심농은 너무 많은 소설을 너무 많은 필명으로 써서 어떤 소설은 자기가 쓴 소설인지 구별하지도 못했다. 브라질의 대중소설작가 이노우에 리우키는 1천 권 이상의 책을 썼다. 그는 자기가 쓴 글을 다 읽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3.
제임스 조이스는 7년 동안 율리시즈 한 권을 썼다. 조이스가 절망한 모습으로 있는 것을 보고 친구가 왜 그러는지 물었다. 
"글이 잘 안 되나? 오늘 몇 단어나 썼는데?"
조이스가 대답했다.
"일곱 단어."

4.
스티븐 킹은 하루에 열 페이지를 쓴다. 영어로 2천 단어인데, 아래아 한글 기준으로 한글 10페이지면 단편소설 한 편 분량이라고 보면 된다. 원고지 75~80매, 한국어 단어로는 대충 3000~3500 단어가 된다. 가령 오 헨리의 단편 <마지막 잎새>는...
이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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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이글루스에서 사이비•유사역사학들의 주장이 왜 잘못인지 설명해온 초록불입니다. 역사학 관련 글을 모아서 <유사역사학 비판>,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와 같은 책을 낸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역사를 시민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책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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