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12/05
걸음아 날 살려라~~
우리 걷기운동 모임의 이름입니다.
이 명칭에는 두가지 뜻이 있어요.
한가지는,  걷는것 만이 나를 살린다 는 뚯.
또 하나는 그 만큼 빨리걷자는 거지요.
북경에서 한국사람들의 모임이었는데 회장님만 연세가 지긋한 남자분이셨고  회원들은 모두 여자였어요.
우리는 매일 저녁 일정한 장소에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하천가로 이동해서 본격적으로 걷기를 시작 했죠 .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면서요.
하천 이쪽 다리에서  저쪽 다리까지 빙빙 돌면서 걷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들 어찌나 빨리 잘 걷는지...
4번 돌기로 되어있었지만  저는 도저히 일행을 따라 갈 수가 없어서  겨우 3바퀴  돌고 헥헥거리며 운동기구에 널부러져 있곤 했지요.
그 때 하천둔치에서 중국 청소년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틀어 놓고 어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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