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우나 건강한 겨울을 맞이하는 의식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11/21
여러분~ 드디어 사우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남녀혼합 사우나는 옆집아저씨 앞집할아버지 이분들의 나체를 원하지않아도 볼수밖에 없어서 이런 난감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일주일에 딱 한번만 있는 여성전용사우나 일 인 화요일에 갑니다.

여자 들만 있어서 비교적 자유롭고 불편하지않아요. 원래는 사우나룸안에서 대화하는게 은근 금지되어있지만 (예의로서) 여자들과는 이런저런 수다도 떨수있어요. 뭐 그렇다고 시끄럽게 막~ 큰소리로 오랫동안 수다는 안되고요, 타인에게 거슬리지 않을정도로 가벼운 농담수준의 말들이 오갑니다.

여러개의 사우나 룸 으로 되어있습니다. 온도가 각기 다르게 있고 야외로 나가면
큰 습식 사우나한개가 있는데 이곳은 사우나마이스트 가 들어와서 지글지글 타고있는 돌 뭉덩이 위해 여러가지 향의 아로마를 섞은 물 혹은 얼음을 넣어서 수건으로 휘휘돌려서 룸의 내부 온도를 빠르게 올려줍니다.

이때의 사우나마이스트는 여자가 되기도 하고 남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건 여성사우나 날 에도 마찬가지이지요.
지난주엔 잘생긴 훈남 젊은 사우나마이스트가 들어와서 열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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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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