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주의자와 기후미식
2022/11/03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고르라면 누구나 고민을 하겠지만 누가 뭐래도 나는 갈비다. 돼지갈비도 좋고 소갈비도 좋고 가리지 않는다. 달콤한 갈비를 입안 가득 넣어서 먹으면 세상 고민 따위는 사르르 사라져버린다. 삼겹살은 또 어떤가. 상추에 같이 싸 먹는 삼겹살이 국룰이라지만 김치나 양파, 파무침과 같이 먹는 삼겹살은 그것대로 별미다.
달달한 불고기 국물에 비벼먹는 밥도 맛나고 샤브샤브로 살짝 익힌 고기에 칠리소스 가득 묻혀서 먹는 것도 맛있다. 그렇다면 보쌈과 족발은.. 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다. 나는 육식주의자다.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해서 고기라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때나 먹는, 가난한 집도 아니고 그럭저럭은 남들처럼 먹고 사는 형편이었는데도 이상하리만큼 나는 여전히 고기를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우리 아이도, 남편도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사실 워킹맘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메뉴 중에 하나는 고기이기도 하다. 그냥 냉장고에서 쓱 꺼내서 굽...
그렇군요.. 각성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계란과 콩나물, 미역국, 김은 아이 키우는 집에서 디폴트 아닙니까? ㅎㅎ 저도 늘 콩사탕나무님 글 잘보고 있어용.
저는 채식을 좋아합니다. 풀만 먹고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들을 키우니 일부러라도 계란과 고기를 줍니다. 단백질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고민해봐야겠어요. ^^
선오님 ^_^ 잘 읽고 갑니다!!
@고집나그네 그러게 말입니다. 식량 자급자족이 어려워지면 큰 문제인데 일단 학교에서도 보면 애들이 진짜 밥을 손바닥 반만큼도 안 먹어요. 애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어른들도 아침 자체를 잘 안 먹으니 쌀 소비량이 바닥을 치고 쌀 생산량은 더 줄고 악순환이네요. 이 고리를 끊어야할텐데.
@미국주식농사꾼 일단 알면 노력해볼 수 있엤죠? 저도 바뀌고 교촌 콤보를 한달에 4번은 먹어야한다는 저희 아이도 바뀌길 바래봅니다. ^^
이런 류의 관점도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관련성이 있는데 조금 초점이 다른 이야기를 더하면 식량은 원칙적으로 수입이 없어도 자급자족 생산량으로 자기 국민 먹여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근데 한국은 그렇지가 못해요. 그러니...농업을 부흥시켜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이 러시아 고립 당하면 순식간에 끝장납니다. 그 정도로 바보짓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지만 세상일은 알 수 없으니 말이죠.
고기가 참 맛은 있긴한데.....여러모로 안좋은것은 사실 ㅠ_ㅠ
육식을 많이 하면 할수록 건강에도 좋지않고....지구환경도 좋지않으니..
좀더 줄이도록 노력해봅시다
이런 류의 관점도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관련성이 있는데 조금 초점이 다른 이야기를 더하면 식량은 원칙적으로 수입이 없어도 자급자족 생산량으로 자기 국민 먹여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근데 한국은 그렇지가 못해요. 그러니...농업을 부흥시켜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이 러시아 고립 당하면 순식간에 끝장납니다. 그 정도로 바보짓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지만 세상일은 알 수 없으니 말이죠.
고기가 참 맛은 있긴한데.....여러모로 안좋은것은 사실 ㅠ_ㅠ
육식을 많이 하면 할수록 건강에도 좋지않고....지구환경도 좋지않으니..
좀더 줄이도록 노력해봅시다
@계란과 콩나물, 미역국, 김은 아이 키우는 집에서 디폴트 아닙니까? ㅎㅎ 저도 늘 콩사탕나무님 글 잘보고 있어용.
저는 채식을 좋아합니다. 풀만 먹고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들을 키우니 일부러라도 계란과 고기를 줍니다. 단백질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고민해봐야겠어요. ^^
선오님 ^_^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