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남자 아이돌을 듣냐고요?

이현파
이현파 인증된 계정 · 유튜브 왓더뮤직, 칼럼니스트
2023/12/29

세븐틴의 '손오공(Super)' 뮤직비디오 중 (출처 : HYBELABELS)

"요즘 누가 남자 아이돌 들어?"

2023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여전히 대중은 보이 그룹을 잘 듣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 속 보이 그룹은 빅뱅과 방탄소년단 이후로 멈춰 있는 경우가 많다. 

케이팝 팬이 아닌 이상,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보이 그룹의 무대는 걸그룹의 무대를 보기 위해 견뎌야 할 시간으로 간주된다.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등 4세대 걸그룹들이 팬덤과 대중의 지지를 고르게 받으며, 유래없는 걸그룹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보이 그룹의 음악과 퍼포먼스, 마케팅은 갈수록 글로벌 팬덤을 공략했고, 그만큼 대중과 더 멀어졌다. 그러다보니 앨범 판매량 천만장, 빌보드 200 차트 1위 등의 괄목할 성과 역시 대중에게는 잘 체감이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4세대를 대표하는 보이 그룹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의 멤버 연준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남자 아이돌이 주목을 많이 덜 받는 것 같아 아쉽다.”는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남자 아이돌 중에서 대중과의 거리를 가장 좁힌 팀을 뽑자면 단연 베테랑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
이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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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 대중음악 유튜브 채널 왓더뮤직을 운영합니다. 음악과 페스티벌, 맥주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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